빵 터진 2011년 소망
보고 듣고 느끼고/렌즈가 보는 세상 2010. 12. 30. 19:19 |교보타워 후문에 있는 샌드위치 전문점 퀴즈노스에 들르니 재미난게 있다.
송년 이벤트로 고객이 2011년에 바라는 각자의 소망을 카드로 만들어 트리 장식품으로 사용한 것.
여러가지 재미난 문구가 많은데, 그 중 가장 눈길을 끈 것.
화끈하게 써놓은 [훈남을 다오].
그에 비해 오른 쪽에 있는 분은 표현이 상당히 다소곳하다. [따뜻한 남자 (이상형) 만나게 해주세요].
그런데, 그 밑의 소망이 엄청나다. [100억] @ㅁ@.. 이 정도면 소망이 아닌 대망이지.
이 분은 둘 중 하나를 택하라면 어떤 것을 택할까.. 뭐.. 답은 대충 나오겠지만...^^
윗 사연보다 더 나를 빵 터지게 한...
첫 줄만 읽고는 무척이나 마른 사람의 소망인줄 알았는데..
그 아래를 보고 어찌나 웃음이 터지던지... 이게 사실 웃으면 안되는건데..
[하루만]이라는 표현에서 간절함이 느껴진다.
나의 2011년 소망을 하나만 표현하라면 무엇이라 해야 하나...
신년을 맞는 소망 하나 제대로 생각해보지 못한 스스로가 안쓰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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