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깊어간다.  

포근한 가을엔 팔짱을 끼고픈 그윽함과 느릿느릿 걷고싶은 아늑함이 있다. 

그렇게 걷는 30분 거리에 가을은 이렇게 내내 우릴 기다리고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