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계사회의 산물
보고 듣고 느끼고/이런생각 저런느낌 2005. 9. 15. 01:40 |오랜 전, 하루는 집사람이 문득 그런다.
'우리 집에 나만 김氏야. 왜 내 뱃속에서 나왔는데, 애들도 모두 이氏가 돼야 돼...???
이건 너무 불공평하다고 생각되지 않아요? 남성우월주의... 남존여비 사상의 산물이 아닌가?
문제가 있어...'
집사람이 여권신장론자도 아니고, 평소 그런걸 민감하게 따지는 성격도 아니기에,
큰 의미를 담고 하는 얘기는 아닌 것 같고, 말 그대로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들었던 모양이다.
> 그건 남성우월주의가 아니라, 여성우월주의의 산물이야...
- 뭐가??? 그게 왜 여성우월주의야...??
> 이사람아... 원시시대는 모계중심사회 였잖아. 여자를 중심으로 여자가 남자 여럿을 거느리는...
그러다보니 여자가 이 남자 저 남자와의 사이에서 아이가 생기는데, 대체 애들이 누구와의
사이에서 태어난 앤지 구분이 안되는거라.
그래서 구분을 하기 위해서, 얘는 조氏와의 사이에서 태어났으니 너도 조氏, 쟤는 박氏하고...
그러니 박氏. 다시말해 애들 소속을 좀 분명히 해둘 필요가 있겠다싶어 남자 姓을 이용한거라구..
만약에 부계중심사회 였다면, 꺼꾸로 남자가 자기 애들 소속을 구분하기 위해서
여자 姓을 땄을거야.
그러니... 여성들은 과거의 여성파워를 영광스럽게 생각해야지...
남성들이 억울하지... 이용만 당하고...
집사람은 '으이그~~~ 내가 무슨 말을 해...' 하면서 고개를 돌린다.
전혀 황당한 얘기만은 아닌... 있을 수 있는 이론 아닌가...
'우리 집에 나만 김氏야. 왜 내 뱃속에서 나왔는데, 애들도 모두 이氏가 돼야 돼...???
이건 너무 불공평하다고 생각되지 않아요? 남성우월주의... 남존여비 사상의 산물이 아닌가?
문제가 있어...'
집사람이 여권신장론자도 아니고, 평소 그런걸 민감하게 따지는 성격도 아니기에,
큰 의미를 담고 하는 얘기는 아닌 것 같고, 말 그대로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들었던 모양이다.
> 그건 남성우월주의가 아니라, 여성우월주의의 산물이야...
- 뭐가??? 그게 왜 여성우월주의야...??
> 이사람아... 원시시대는 모계중심사회 였잖아. 여자를 중심으로 여자가 남자 여럿을 거느리는...
그러다보니 여자가 이 남자 저 남자와의 사이에서 아이가 생기는데, 대체 애들이 누구와의
사이에서 태어난 앤지 구분이 안되는거라.
그래서 구분을 하기 위해서, 얘는 조氏와의 사이에서 태어났으니 너도 조氏, 쟤는 박氏하고...
그러니 박氏. 다시말해 애들 소속을 좀 분명히 해둘 필요가 있겠다싶어 남자 姓을 이용한거라구..
만약에 부계중심사회 였다면, 꺼꾸로 남자가 자기 애들 소속을 구분하기 위해서
여자 姓을 땄을거야.
그러니... 여성들은 과거의 여성파워를 영광스럽게 생각해야지...
남성들이 억울하지... 이용만 당하고...
집사람은 '으이그~~~ 내가 무슨 말을 해...' 하면서 고개를 돌린다.
전혀 황당한 얘기만은 아닌... 있을 수 있는 이론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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