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켈란젤로 언덕에서 바라본 피렌체
돌아다니기/2001 유럽배낭여행 2007. 10. 17. 02:05 |석양무렵 미켈란젤로 언덕에 올랐다.
언덕을 오르는 계단코스가 아비뇽의 교황궁 정원을 올라가는 모습과 흡사하다.
미켈란젤로 언덕은 밑에서 볼땐 야트막해 보였는데,
올라가보니 석양과 멋지게 어우러진 피렌체 시가지가 제법 폼나게 내려다 보인다.

미켈란젤로 언덕에서 시가지를 내려다보면 뭔가 새롭게 와닿는게 있다.
베키오궁, 지오토종탑, 두오모 등의 모습이 두드러져 보이는 것과 같이
도시 전체의 고도를 제한한 듯, 도시의 건물 전체 높이가 커다란 유적의 밑에서 논다.
그러니 안그래도 규모가 큰 유적이 더욱 거대하게 돋보인다.
저런 유적지 옆에 대우빌딩, 63빌딩, 무역센터 같은 초고층 대형건물이 들어섰다면
폭 파묻혀 보이지도 않을텐데, 유적을 돋보이게 하는 안목이 더욱 돋보인다.
남산에 올라가 남대문을 찾으면 주변의 고층빌딩에 가려 참 초라해 보이던데...
무작정 도시개발을 막을 수는 없지만, 도시개발계획 기획시 우리의 행정이 연구해야 할 부분이 아닌가 싶다.

미켈란젤로 언덕에서 바라본 피렌체 시가지가 재밌게 보여지는건 피렌체 건물의 지붕이 거의 붉은 색이라는거.
이게 건축법으로 정해진건 물론 아닐진대, 무슨 연유인지 모르겠지만 도시를 특징 짓는데는 효과가 있는거 같다.
피렌체는 이렇게 아르노강을 끼고 형성된 도시다.
아르노강에는 많은 다리들이 있는데, 그중 빼놓을 수 없는 다리가 있다.

베키오다리.
이 다리는 겉에서부터 좀 특이하다.
외모부터가 단순한 다리가 아닌, 뭔가가 있을 법 한데, 저 다리에는 가게가 늘어서 있다.
가게... 그렇다면, 잡화상이 연상된다. 우리나라의 지하상가 같은.
하지만, 저 다리에 있는 가게는 일반 가게가 아니다.
정말 화려하기 그지없는 고급 보석들이 널려있는 고급 보석가게가 들어서 있다.
멋진 건물이 아닌, 이런 다리 위에서 고급 보석을 판다니...
참... 우리네의 생각과 많이 다른 것이 저들의 사고구조다.
가치는 장소가 아닌, 본질에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것인지...
언덕을 오르는 계단코스가 아비뇽의 교황궁 정원을 올라가는 모습과 흡사하다.
미켈란젤로 언덕은 밑에서 볼땐 야트막해 보였는데,
올라가보니 석양과 멋지게 어우러진 피렌체 시가지가 제법 폼나게 내려다 보인다.

미켈란젤로 언덕에서 시가지를 내려다보면 뭔가 새롭게 와닿는게 있다.
베키오궁, 지오토종탑, 두오모 등의 모습이 두드러져 보이는 것과 같이
도시 전체의 고도를 제한한 듯, 도시의 건물 전체 높이가 커다란 유적의 밑에서 논다.
그러니 안그래도 규모가 큰 유적이 더욱 거대하게 돋보인다.
저런 유적지 옆에 대우빌딩, 63빌딩, 무역센터 같은 초고층 대형건물이 들어섰다면
폭 파묻혀 보이지도 않을텐데, 유적을 돋보이게 하는 안목이 더욱 돋보인다.
남산에 올라가 남대문을 찾으면 주변의 고층빌딩에 가려 참 초라해 보이던데...
무작정 도시개발을 막을 수는 없지만, 도시개발계획 기획시 우리의 행정이 연구해야 할 부분이 아닌가 싶다.

미켈란젤로 언덕에서 바라본 피렌체 시가지가 재밌게 보여지는건 피렌체 건물의 지붕이 거의 붉은 색이라는거.
이게 건축법으로 정해진건 물론 아닐진대, 무슨 연유인지 모르겠지만 도시를 특징 짓는데는 효과가 있는거 같다.
피렌체는 이렇게 아르노강을 끼고 형성된 도시다.
아르노강에는 많은 다리들이 있는데, 그중 빼놓을 수 없는 다리가 있다.

베키오다리.
이 다리는 겉에서부터 좀 특이하다.
외모부터가 단순한 다리가 아닌, 뭔가가 있을 법 한데, 저 다리에는 가게가 늘어서 있다.
가게... 그렇다면, 잡화상이 연상된다. 우리나라의 지하상가 같은.
하지만, 저 다리에 있는 가게는 일반 가게가 아니다.
정말 화려하기 그지없는 고급 보석들이 널려있는 고급 보석가게가 들어서 있다.
멋진 건물이 아닌, 이런 다리 위에서 고급 보석을 판다니...
참... 우리네의 생각과 많이 다른 것이 저들의 사고구조다.
가치는 장소가 아닌, 본질에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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