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제주 방문 시 시간 관계로 초입에서 돌아 나와 아쉬웠던 제주 [사려니숲].


사려니숲 진출입은 네 군데서 가능하지만, 적색 탐방로는 행사 시에만 개방하여
평상시에는 녹색 탐방로로 연결되는 두 군데에서만 가능하다.

① 물찻오름 입구 → 붉은오름 입구로 나오는 방법과,
② 반대로 붉은오름 입구 → 물찻오름 입구로 나오는 방법이 있는데, 각각의 장단점이 있다.

①의 경우, 입구에 주차가 불가하여 4.3km 정도 떨어진 4•3 공원에 주차 후 셔틀버스로 입구로 와야 한다.
무료 셔틀이지만, 번거롭다.
②의 경우는, 입구에 주차가 가능하나, 완만하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오르막 코스다.

붉은오름 입구.

어느 방향이든 거리는 대략 10km 정도이며, 여유롭게 걸으며 힐링을 즐기고 싶으면 ①의 방법을,
힐링도 하면서 운동을 한다는 느낌까지 즐기고 싶다면 ②의 방법이 좋다.

우린 ②의 방법으로 사려니숲을 관통했는데,
전반적으로 코스나 주변 조경이 단조롭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래서인지, 후반부에는 좀 지루한 느낌이 든다.

때문에, 붉은오름 입구에서 출발하여 자신에게 적당한 시간을 걷다 돌아 나오는 방안을 권하고 싶다.
그게 완주 시 보다 사려니숲에 대해 더 깊은 친밀감을 갖게 되기도 하고,
붉은오름 입구에 주차를 하고 끝까지 갈 경우 버스나 택시를 이용하여 붉은오름 입구로 되돌아와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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