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비치호텔.

왠지 이름에서 뭔가 끌리는 느낌있어 1박을 하기로 한 호텔이다. 이래서 브랜드 네이밍이 중요하다.

 

 

당연한 얘기겠지만, 호텔은 저층부와 고층부, 또한, 전망에 따라 가격이 다르다.

특히, 제주와 같은 경우 오션 뷰와 마운틴 뷰는 가격 차가 크다.

 

그러니 난 선택을 어떻게 해야 하나..

어차피 늦게 들어가 일찍 나와야 하니 오션 뷰나 고층부는 별 의미가 없다.

그리고, 성수기가 아닌 경우 호텔측에서 마케팅의 일환으로 룸 업그레이드를 해주는 경우가 있으니

그것도 살짝 기대하며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저층부를 예약했는데...

 

 

오우~~ 기대대로 7층 객실로 룸 업그레이드를 해줬다.

비록 오션 뷰는 아니더라도 전망이 훌륭하다. 특히, 룸에서 내다보이는 탁 트인 전망이 시원스럽다.

 

 

 

해비치에서 투숙 고객에게 쿠폰으로 제공하는 TEA SET.

바(BAR)의 칵테일 서비스中 선택할 수 있는데, 우리는 레스토랑 [섬모라]의 TEA SET를 선택.

 

 

 

제주 자체가 열대의 정취를 느끼게 하지만, 호텔 주변을 돌아보니 그 느낌이 더하다.

 

 

수영장과 피트니스센터를 이용하지 못 한 게 좀 아쉽다.

 

 

 

 

제주 해비치호텔은 지나치게 화려하지 않은 정갈한 느낌이 좋다.

마치 마드리드의 마요르 광장을 연상케 하는, 4면의 객실로 둘러쌓여 모든 객실에서 내려다 보이는

넓은 호텔 로비는 대단히 여유로운 느낌을 주는데, 내부 장식도 깔끔하다.

 

 

또한, 호텔 로비의 프렌치 식당은,
적도의 야자수 아래 있는 듯 공간을 확실하게 보장하는 좌석이 이채롭다.

 

 

 

섬모라 홀에서의 아침 식사는 창밖의 바다를 마주할 수 있어 그 즐거움이 더하다.

 

 

 

저 기와와 초가집은 전시용인지 사람이 사는 곳인지...   잠시라도 들러 확인을 한다는 걸 깜빡 잊었다.

 

 

해비치호텔은 주변마저 정갈하다.

모든 현상은 개개인의 취향에 따라 장점이 될 수도, 단점이 될 수도 있지만,

번잡함을 싫어하는 우리 부부에게 해비치호텔의 한산해보이는 주변 입지는 너무 마음에 든다.

 

호텔에서 조금만 걸어나가면 작은 포구의 정취도 느낄 수 있고,

주변이 한산하다 했지만 그 옆으로는 식당과 편의점 등 있을 건 또 다 있다.

 

 

해비치호텔 앞에 있는 [해녀식당].

이 정도면 나름 운치가 있지 않나...

 

 

해녀식당의 특징은 이렇다.

- 해녀들의 어획 수산물만 판매한다.(회는 없다)
- 6월부터 9월까지만 영업한다.
- cash only.

 

 

 

해녀식당에서 바라본 해비치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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