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제주 - 프롤로그
돌아다니기/제주 그곳 2015. 9. 13. 02:52 |
신한 ACE카드의 여행 바우처를 그냥 넘길 수 없다는 본전 의식에 계획한 제주여행.
마침 아내의 생일과 일정이 맞아 더 뜻있는 여행을 준비하고 싶은 마음에 정한 구상은,
최대한 관광버스 동선을 피하는 걸 제 1원칙으로 삼았다.
2박3일의 숙박중 하루는 신한카드에서 제공하는 호텔신라로 하고,
하루는 호텔패스닷컴을 통해 해비치호텔로 정했다.
항공권도 신한카드를 통해 동반자 1인 무료 티켓을 제공받고.
제주에서 이용할 렌트카를 인터넷 검색하니 가치투어와 제주공항 렌트카가 가장 저렴하다.
평소 한번 타보고 싶었던 티볼리와 말리브 중 티볼리는 이미 예약이 만료되어 말리브로 선택.
2박3일 54시간 이용에 8만원이 안되니 상당히 실용적인 비용이다.
웹서핑을 통해 2박3일 동안 돌아볼 곳과 먹거리를 선택하고 일자별 동선을 정하고, 9월 9일 김포공항으로 이동.
대한항공 앱을 통해 출발 이틀 전 항공권 티켓을 미리 체크인해두었더니 바로 입장을 할 수 있어 너무 편하다.
변화의 흐름을 알면 세상 참 편하게 살 수 있음을 느낀다.
단, 변화의 흐름을 파악하는 과정을 귀찮아하면 그 혜택을 누릴 수 없다.
최소한의 노력조차 없이 편리함만을 누리겠다는 건 욕심이다.
그런데, 만반의 준비를 했다 생각했음에도 두 가지 변수가 생긴다.
국내선 비행기 타본 지가 언제였나...
그러니 국내선 공항터미널 이용할 일은 당연히 없었고.
신용카드로 이용 가능한 공항라운지를 섭렵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으로 아침도 안 먹고 나왔건만...
@ㅁ@~~
보안검색을 마치고 탑승구역에 들어와 라운지를 찾으니...
없다.
밖에 있단다.
이런 젠장.. 국제선은 안에 있잖아..
내 상식으로는 이해가 안 되는 게,
라운지가 체크인 존에 있으면, 경우에 따라 탑승절차가 얼마나 번잡할지 모르는데 시간 계산이 안 돼
불안해서 어떻게 여유롭게 라운지를 즐길 수 있겠나. 일단 탑승구역에 들어와야 여유가 생기는 거 아닌가..
그럼 이용하지 말던가.. 하면 할 말은 없지만서도, 좀 거시기하다.
어쨌든 나의 첫번 째 의도는 여지없이 어긋나 버렸는데, 제주로 가는 기내에서 생각하니,
아뿔사~~ 렌트카 대여에 필요한 운전면허증을 두고 왔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평소 목걸이형 카드 지갑에 넣고 다닌 걸 깜빡 잊고 그냥 온 거다.
다행히 아내가 운전면허증을 가지고 와 아내의 운전면허증으로 등록을 하고 여우 차를 대여받을 수 있었다.
아~ 근데 내가 요즘 왜 이리 허술한지 스스로 짜증이 난다.
어찌 됐든 제주공항에서 인수받은 말리브 승용차는 너무 맘에 든다.
주행거리가 5000km를 갓 넘겨서인지 엔진 소리도 조용하고, 차가 미끄러지 듯 나가는 게 기대 이상의 만족감믈 준다.
게다가 완전자차보험으로 가입하니 반납시 차량 상태 이상유무 확인이 필요없단다.
일반자차보험료와 12000원 차이임을 감안하면 무조건 선택해야 할 사항.
첫 날 숙소인 해비치호텔로 가는 도중 삼양검은모래해변을 들렀다.
검은 모래 맞나? 검은 거 같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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