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감정을 움직여 구매심리를 자극하는걸 [감성 마케팅]이라고 한다.
신뢰감과 친근감을 주는 이름을 사람들에게 인지시키는게 [브랜드 마케팅]이다.


과거에는 속세인이 예수님이나 부처님의 마음을 얻기 급급했다면, 
이제는 부처님이나 예수님께서 속인의 선택을 받아야 할 정도로 각 종파는 신도 확보에 공을 들인다.
그만큼 이제 종교도 지나친 신성감이나 엄숙함만으로는 사람들의 마음을 얻기가 쉽지 않다.
때문에 이 시대의 종교는 사람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 노력한다.
그게 순수하게 세상의 구원을 위해서든, 다른 목적이 있어서든..
 

좋은절.

조계사, 봉은사, 수덕사.. 등등.. 수 많은 사찰들과 비교할 때 참 낯설면서도 신선한 이름이다.
우선, 순 우리말이다. [사(寺)]가 아니라 [절]이다.

이름 그대로 왠지 좋은 일이 있을거 같고, 모든게 좋을거 같다.
단지, 좋고 나쁨의 이분법적 늬앙스가 느껴지는 것만 제외한다면.

부처님께서 오신 날.
그 분께서 [좋은절]에도 들르셨겠지만, 좋은 절만 찾으시지는 않으셨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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