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 밖의 떡볶이집을 보며..
보고 듣고 느끼고/렌즈가 보는 세상 2010. 2. 25. 16:16 |피트니스센터에서 함께 운동을 마친 지연이가, 엄마랑 만나기로 했는데 같이 가겠냔다.
- 어디서 만나기로 했는데?
> 엄마랑 가보고싶던 떡볶이집이 있었거든...
떡볶이..? 어떤 집이길래...
그래서 지연이를 따라갔다.
그리고 다다른 곳.
강남역 6번출구로 나와 큰 골목으로 꺾어지면 있는 집.
이게 떡볶이집이야?? @.@~~
근데, 이름이 뭐 이래? [Beggarback]... 직역하면 뭐냐.. 거지등??
겉모습만 보면 이태리식당 필이다.
실내도 우리가 생각하던 떡볶이집과는 거리가 멀다.
종업원들도 단정하고, 가격도 만만치 않다.
메뉴는??
오만가지 떡볶이가 다 있다.
해물과 만난거, 파스타와 만난거, 밥과 감자와 만난거... 등등...
이것저것 메뉴의 종류가 무척이나 많은데, 메뉴를 다 담을 수가 없어 패스.
암튼...
퓨전이 됐든, 뭐가 됐든.. 요즘은 아이디어인거 같다.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아이디어,
또 일반의 상상을 초월하는 아이디어...
그런데, 단순히 아이디어만 가지고는 부족하다.
아이디어를 뒷받침할 수 있는 기본실력이 필요하다.
일단 떡볶이에 대한 지식이나 경험이 있어야 변형도 가능하지 않겠나..
그리고, 실행력.
백문이 불여일견이라 하지만, 百思가 不如一行.
백번 생각하는거 보다 한번 행동에 옮기는게 필요한데,
이게 사실 말처럼 쉽지않다.
무엇인가 하려면 필요한게 자본인데, 많은 사람들에게 돈이 웬수다..
아울러 죽기살기의 의지도 필수불가결.
나도 요즘 머리 속에 뱅뱅 돌리기만 하고 실행을 못하는게 많은데,
죽기살기가 안되는게 가장 큰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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