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의 결혼 57주년
나의 폴더/나, 그리고, 가족 2007. 1. 3. 04:12 |오늘 1월2일은 나를 낳아 길러주신 두분이 혼인하신지 57주년 되는 날이다.
1950년에 아버님이 군인의 신분으로 결혼하셨으니, 혼인 후 채 반년도 안되어 발발한 6.25로 인해
신혼생활은 거의 없었다고 생각된다.
30년 이상 군생활을 하신 아버님의 성품으로 인해
성장과정을 남들에 비해 엄격하게 자랐다고 생각하기에,
우리 아이들은 비교적 자유스러운 분위기를 만들어주려 생각했는데,
그래도, 할아버지 앞에서는 아이들이 옷차림이나 행동을 상당히 조심하는 편인걸 보면,
할아버지의 기풍이 느껴지긴 하는 모양이다.
1월1일 가족들이 우리집에서 모여 두분의 결혼기념일을 하루 앞당겨 축하를 해드렸다.

초가 많으니 풍성해 보여 좋다.
57개... 혼자 산 나이가 아닌, 함께 하신지 57년이라니...

늘 변함없이 다정하신 모습이 자식들이 보기에 참 좋다.
공직에서 물러나신 후,
'30년 이상을 네 어머니가 나를 위해 희생했으니, 이제부터 남은 기간은 내가 어머니를 위해 봉사할거다.' 하시더니,
정말 말씀대로 집안의 청소며, 빨래, 식사준비 및 설거지까지를 도맡아 하신다.
이제 우리 나이로 여든셋인 남편이 일흔여덟의 아내에게 베푸는 報恩인 것이다.
고부간의 대화.
며느리 : 어머니... 애비도 나중에 아버님처럼 할까요?
시어머니 : 그 씨가 어디 가겠니...
힘 입은 집사람. ' 당신도 나중에 아버님처럼 해야되요!!! '

호흡기계통 이상 없으신거 같으니 다행...

두 분은 지금도 나들이를 하실 때는 곧잘 손을 잡고 다니신다.

지금 그 모습 그대로 늘 건강하세요..
두 분을 사랑합니다. ^-------^
1950년에 아버님이 군인의 신분으로 결혼하셨으니, 혼인 후 채 반년도 안되어 발발한 6.25로 인해
신혼생활은 거의 없었다고 생각된다.
30년 이상 군생활을 하신 아버님의 성품으로 인해
성장과정을 남들에 비해 엄격하게 자랐다고 생각하기에,
우리 아이들은 비교적 자유스러운 분위기를 만들어주려 생각했는데,
그래도, 할아버지 앞에서는 아이들이 옷차림이나 행동을 상당히 조심하는 편인걸 보면,
할아버지의 기풍이 느껴지긴 하는 모양이다.
1월1일 가족들이 우리집에서 모여 두분의 결혼기념일을 하루 앞당겨 축하를 해드렸다.
초가 많으니 풍성해 보여 좋다.
57개... 혼자 산 나이가 아닌, 함께 하신지 57년이라니...
늘 변함없이 다정하신 모습이 자식들이 보기에 참 좋다.
공직에서 물러나신 후,
'30년 이상을 네 어머니가 나를 위해 희생했으니, 이제부터 남은 기간은 내가 어머니를 위해 봉사할거다.' 하시더니,
정말 말씀대로 집안의 청소며, 빨래, 식사준비 및 설거지까지를 도맡아 하신다.
이제 우리 나이로 여든셋인 남편이 일흔여덟의 아내에게 베푸는 報恩인 것이다.
고부간의 대화.
며느리 : 어머니... 애비도 나중에 아버님처럼 할까요?
시어머니 : 그 씨가 어디 가겠니...
힘 입은 집사람. ' 당신도 나중에 아버님처럼 해야되요!!! '
호흡기계통 이상 없으신거 같으니 다행...
두 분은 지금도 나들이를 하실 때는 곧잘 손을 잡고 다니신다.
지금 그 모습 그대로 늘 건강하세요..
두 분을 사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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