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그러니까...  우리 식으로 보자면, 주한 미군의 [전우신문] 쯤 되는 모양이다.
[전우신문]이란 대한민국 국군을 대상으로 발행되는 신문인데, 이건 우리 군대생활 할 때 이름이고, 
요즘은 국방일보라 한다던가...

하여간, 주한 미군들에게 배포되는 신문인거 같다.


재원이가 속한 부대에서 단합대회 형식으로 치악산엘 다녀 왔는데,
다녀온 사진과 함께 간단한 코멘트를 해달라는 요청이 왔단다.

재원이의 말 -

' 아빠... 이게 내 장점일 수도 있고, 단점일 수도 있는데, 사진에 대해 쓰다보니 말이 길어진거 있지...
  줄여서 다시 쓸까 하다가,  에이... 지가 읽어보고 알아서 필요한 것만 발췌하겠지... 했는데, 내가 쓴 전문이 다 나왔네...'  

그러면서 앞으로 이게 앞으로 우리 집 가보란다.  그러니, 코팅해놔야 한다나...

하기사, 아무리 일반인에겐 잘 알려지지 않은, 배포가 한정된 신문이지만,
그래도 처음으로 자기가 쓴 글이 언론매체에 기사화돼서 나왔으니 얼마나 기분이 뿌듯하고 이상하겠는가...





재원...  출세했다. 
언론에 데뷔까지 하고...   그것도 어찌됐던 영자신문에...^^


이 일이 재원이에게, 겪어보지 않았던 일에 대한 자신감을 주는 또 하나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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