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몸의 각종 신체 부위나 조직 중 불필요한게 어딨겠냐만은,
그중에서 그래도 중요한 부분을 굳이 꼽으라면
뇌. 심장, 그리고 생식기가 아닌가 싶다. 

뇌와 심장과 생식기(성기)는 인간이 갖고있는 3대 사고인 이성과 감정, 그리고 쾌락을 대변하는
신체기관이다.

조물주는 이 세가지 핵심기관을 각기 다른 방법으로 조치하였다.

뇌는 딱딱한 두개골로 빈틈없이 포장을 하였다.
이성은 이렇게 외부의 영향을 받지말고 홀로 객관적인 판단을 하여야 함을 일러주는 것 같다.

심장은 앞부분만을 갈비뼈로 막아 놓아 아랫부분은 열려 있을 뿐 아니라,
갈비뼈도 뼈 전체가 통으로 되어있지 않고 중간중간은 벌어져 있다.
즉, 감정이라는 것은 이성과는 달리 외부와의  interaction 이 어느정도는 필요하다고 본 것이다.

반면에 생식기에는 보호하는 뼈가 없다.
조물주는 쾌락을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본능으로 인정을 하고,
본능에는 걸리적거림이 없어야 한다고 생각을 한 것은 아닐지 ...  

생각해보라.  
사람의 생식기가 뼈로 둘러쌓여 있다면, 가장 원초적인 사랑의 표현인 섹스를 할 때
얼마나 번거롭겠는가.


냉정함을 유지할 때는 딱딱하게 ...
감정을 표현할 때는 적당히 완급을 조절하며 ...
그리고 쾌락을 즐길 때는 부드럽게 ...


창조주가 우리에게 준 선물을 상황에 맞춰 지혜롭게 활용할 줄 알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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