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헤를 왜 천정없는 미술관이라 할까..

브뤼헤 구도심을 여유롭게 거닐면 주변에 보이는 모든 것이 화폭에 담긴 작품이다.



오직 세월과 자연만이 합작하여 빚어낼 수 있는 천연색의 디테일한 조화와



세월이 입혀준 결코 추해보이지 않는 자연의 때.



그리고, 세월의 편린처럼 느껴지는 건물 상층부의 외관 소재가 나무라는 게 놀랍다.


이런 자연의 모습에 인간이 모자이크한 건축물들이 브뤼헤라는 갤러리를 장식하고 있는 미술품들이다.



백조는 브뤼헤의 상징이다.


"물에 들어갈 땐 항상 준비운동을 해야 해. 자~ 잘 보고 따라 해~~" 



이렇게 브뤼헤가 아름다운 건 세월의 조화를 담고있기 때문이다.
각기 다른 색상과 각기 다른 소재가 각기 다른 자연스러움으로 고색창연하게 세월의 흔적을 품고 있다.



그 흔적 안에 지나던 여행객이 [우리]를 덧칠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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