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의 상륙작전 역사를 담은 [오마하 비치]
돌아다니기/2018 프랑스 독일 벨기에 짬짬이 2018. 6. 26. 03:42 |주차를 하고 해변으로 나가니 안개로 인해 바다는 시야에 들어오지 않고 상륙기념탑과 조형물 옆으로 상륙작전에 함께 한 연합군의 국기가 휘날리고 있다.
미군 상륙작전시의 상황 안내도.
해변을 뒤로 하고 안쪽으로 들어가면 전시관과 추모공원이 있다.
[The Garden of the Missing]. 얘들은 명칭도 멋지게 붙인다.
맞은 편에 보이는 전시관으로 가보자.
저곳엔 무엇이 있을까.
로비에 들어가니 Competence, Courage, Sacrifice라고 적힌 패널이 제일 먼저 보인다. 아마 미군의 모토인 듯하다.
그리고, 홀에 들어가면 먼저 보이는 게 함께 상륙작전에 참전한 연합국 국기.
함께 역사를 일군 동지애와 존중의 의미가 아닐까 싶다.
전쟁 당시의 기록필름이 계속 상영되는 공간도 있다.
군인들에게 지급된 개인용품과 그에 대한 설명문.
담배와 성냥은 물론 안전면도기, 면도용 거품 등이 보이는데, 설명문을 보면 당시 프랑스 화폐도 지급한 듯.
하단 왼쪽은 함께 참전한 Niland 4형제.
둘은 전사하고 한 명은 실종후 구조됐다는데, 영화 [라이언 이병구하기]의 모티브가 된 형제라고 적혀 있다.
전시관에서 나오니 스피커를 통해 미국 국가가 흘러나온다.
들러보니 국기하기식이 진행되고 있다.
전시관 맞은 편에 있는 일종의 충혼탑이라고 할까..
미국은 해외에서 전사한 전사자 유해를 본국으로 송환하는 걸로 알고 있었는데, 이곳에 안치한 게 의외다.
미국으로 송환히지 않고 이곳에 안치한 이유가, 세계 평화를 위한 미국의 헌신을 알리기 위함인지..
참전용사들을 추모하기 알맞은 날씨였다고 해야 할까..
전시관을 포함하여 이곳의 모든 관리는 미국이 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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