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보내기 D+1
나의 폴더/나, 그리고, 가족 2008. 9. 16. 09:18 |아점을 먹고 집을 나섰다.
찜질방가서 쉬는게 좋겠다는 집사람의 뜻을 저녁시간으로 미루게 하고 지연이와 셋이 자유로를 올라탔다.
서울시내 몇몇 곳을 제외하고는 통 어디를 다녀보지 못한 지연이에게 그래도 남들의 대화에 낄 수 있는
여지를 만들어주고싶다는 생각에 검토를 해보니, 짧은 시간에 대중적인 곳 몇군데를 돌아볼 수 있는 동선은
여기가 제일 적격인거 같다.

임진각을 향해 달리는 도중 보인 산 중턱의 범선.
지연이의 재치있는 입담. '사공이 너무 많았나보군...'

숲을 물삼아 산위에 떠있는 배.
완전 노아의 방주네...

5월에 갔을 때와 달라진건 공연장 앞 잔디에 파라솔이 생겼다는 것.
통일기원가요제를 한다던데...

그리고 언덕 깃발의 붉은 천이 흰색으로 바뀌었는데, 임팩트는 약해보인다.
분위기좋았던 카페 [안녕]도 사람이 많으니 상당히 산만하고 어수선해보이고.
역시 비오는 한적한 날이 제격이다.
돌아보며 헤이리와 파주출판단지를 거쳐 일산 웨스턴돔과 라페스타를 들렀다.

웨스턴돔 입구에서는 뭔가 공연을 하고 있었는데, 관람하는 사람들의 분위기가 참 편해보인다.
웨스턴돔 2층의 해주냉면.
지난 번 왔을 때 이걸 한번 먹어보고 싶었는데, 드디어 시식.
근데... 맵다. 얼굴까지 벌개지며 입술을 씰룩이는 나를 보고는 지연이가 한마디한다.
'아.. 우리 아빠 어쩌다 이랗게 되셨나...'
매운거 버티는 것도 나이에 따라 다른가???
걷다가 샌달 끈이 끊어진 지연이.
내친 김에 구두 하나 사라고 웨스턴돔과 라페스타의 수많은 제화점을 다 들렀건만 끝내 끊어진 샌달을 신고 그냥 왔다.
구두가격도 싸지만, 샌달은 만원에도 판매를 하던데...
정말 물건 팔기 힘들다는걸 느꼈다.
그 많은 제화점의 합하면 수백종의 구두 중에서 지연이 하나 만족시키는 구두가 없으니...
일산에서 돌아와 강남에서 뿔뿔이 헤어졌다.
지연이는 집으로, 집사람은 찜질방으로, 그리고 나는 까사미오로.
이렇게 삼일 추석연휴가 지났다.
찜질방가서 쉬는게 좋겠다는 집사람의 뜻을 저녁시간으로 미루게 하고 지연이와 셋이 자유로를 올라탔다.
서울시내 몇몇 곳을 제외하고는 통 어디를 다녀보지 못한 지연이에게 그래도 남들의 대화에 낄 수 있는
여지를 만들어주고싶다는 생각에 검토를 해보니, 짧은 시간에 대중적인 곳 몇군데를 돌아볼 수 있는 동선은
여기가 제일 적격인거 같다.
임진각을 향해 달리는 도중 보인 산 중턱의 범선.
지연이의 재치있는 입담. '사공이 너무 많았나보군...'
숲을 물삼아 산위에 떠있는 배.
완전 노아의 방주네...
5월에 갔을 때와 달라진건 공연장 앞 잔디에 파라솔이 생겼다는 것.
통일기원가요제를 한다던데...
그리고 언덕 깃발의 붉은 천이 흰색으로 바뀌었는데, 임팩트는 약해보인다.
분위기좋았던 카페 [안녕]도 사람이 많으니 상당히 산만하고 어수선해보이고.
역시 비오는 한적한 날이 제격이다.
돌아보며 헤이리와 파주출판단지를 거쳐 일산 웨스턴돔과 라페스타를 들렀다.
웨스턴돔 입구에서는 뭔가 공연을 하고 있었는데, 관람하는 사람들의 분위기가 참 편해보인다.
웨스턴돔 2층의 해주냉면.
지난 번 왔을 때 이걸 한번 먹어보고 싶었는데, 드디어 시식.
근데... 맵다. 얼굴까지 벌개지며 입술을 씰룩이는 나를 보고는 지연이가 한마디한다.
'아.. 우리 아빠 어쩌다 이랗게 되셨나...'
매운거 버티는 것도 나이에 따라 다른가???
걷다가 샌달 끈이 끊어진 지연이.
내친 김에 구두 하나 사라고 웨스턴돔과 라페스타의 수많은 제화점을 다 들렀건만 끝내 끊어진 샌달을 신고 그냥 왔다.
구두가격도 싸지만, 샌달은 만원에도 판매를 하던데...
정말 물건 팔기 힘들다는걸 느꼈다.
그 많은 제화점의 합하면 수백종의 구두 중에서 지연이 하나 만족시키는 구두가 없으니...
일산에서 돌아와 강남에서 뿔뿔이 헤어졌다.
지연이는 집으로, 집사람은 찜질방으로, 그리고 나는 까사미오로.
이렇게 삼일 추석연휴가 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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