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듣고 느끼고/렌즈가 보는 세상
할머니의 달고나
江河
2017. 4. 17. 16:43
이 할머니를 보면서 왠지 사고파졌다. 아니, 사야 할 거 같았다.
덩달아 먼 추억이 따라왔다.
초등학교 하교길에 바늘에 침을 발라가며 찍힌 모양을 따내려 애쓰던 기억.
내가 하나 사고 나니 20대 초반의 아가씨 셋이 하나씩 산다.
그 나이 또래의 추억거리는 아닐 듯하고, 천 원의 가치를 평가하진 않았을 거라 생각하니,
할머니를 생각하는 마음 씀에 내가 기분이 좋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