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해튼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High Line
Chelsea Market을 빠져 나오니 길가에 주차되어 있는 작은 차가 보인다.
저거 장난감같은데 움직이는 진짜 자동차다. 햐~ 한번 타보고 싶은 욕구가...
지연이가 High Line으로 방향을 잡는다.
지연이가 High Line 이야기를 처음 했을 때, 이게 케이블카와 유사한 이동교통수단인 줄 알았다.
High Line은 10번 Ave 좌측으로 12번가(12th street) 아래부터 30번가(30th street)까지 길게 이어지는 일종의 육교다.
하지만, 단순히 통행을 위한 육교가 아니라, 도심을 관통하며 휴식도 취할 수 있는 맨해튼의 도심 속 둘레길이라 생각하면 된다.
High Line은 중간 중간 진출입로가 있는데, 우리는 Chelsea Market을 보고 나와 15번가에서 High Line에 올랐다.
이제 High Line을 따라 보여지는 모습들을 보자.
진출입로를 넓게하고 목재를 이용하여 계단형 휴식공간을 만들었다.
High Line을 따라가며 보이는 시가지.
밖으로 보이는 주차장의 문구도 재밌다.
작은 정원도 꾸몄고..
High Line을 거닐며 고풍스러운 건축물을 보는 것도 즐거움이다.
운이 좋게(?) 만난 커플들. 축하합니다~^^
육교 위에 이런 조경을 했다는게 놀랍다.
High Line에서는 사람들의 흥미를 유발하는 여러가지 퍼포먼스들이 벌어지기도 한다.
우리는 25번가쯤에서 High Line을 벗어났다. 도로로 내려와 바라본 High Line.
아이러니한 사실 하나.
High Line이 생기면서 High Line이 지나는 도로의 상권이 모두 죽어버렸다는 씁쓸한 이야기.
사람들이 주로 High Line을 이용하다보니 아래 도로로 다니는 사람들이 별로 없기 때문이라는 것.
대중들이 선호하는 양지가 있으면, 늘 그 반대 편엔 무심함 속의 음지가 있기 마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