江河 2013. 5. 21. 01:07

 

나흘 째 되는 아침, 눈을 떠 시계를 보고는 깜짝 놀랐다. 

11시 40분이라니...  시계가 잘못된 줄 알았다. 늘 먼저 일어나 움직이던 아내도 일어나지 않았기에

시계가 잘못됐다는 믿음이 강했지만, 시계는 틀리지 않았다.

걷고.. 걷고.. 며칠을 줄기차게 걷기만 한 탓에 우리 부부 몸의 에너지가 방전된 모양이다.

 

몸을 추스려 Chelsea로 향했다. 

ChelseaMeatpacking에서 한 street 바로 위로, 같은 지하철역에서 내린다.

 

지하철에서 내려 15번가로 가다 만난 갤러리 입구에 이름만 들었던 앤디 워홀의 사진 포스터가 붙어있어 들어가 보았다.

 

 

천정과 벽 모두 있는 그대로 활용한다.  얘기를 들으니 곧 이 건물이 헐린다고는 하지만, 미국에는 이런 창고형 갤러리가 많다.

 

 

 

15번가로 올라가다 눈에 띈 버스. 이거 제법 기네... 

이 정도 길이면 회전을 할 때 각을 무척 크게 돌아야 할거 같은데, 맨해튼의 도로 폭이 그리 크지 않던데...

버스 뒤로 Google 로고가 보인다. 저 건물이 Google 뉴욕 사무실인가 보다.

 

 

Chelsea 초입의 의류 및 악세사리 매장.

 

 

 

母女가 함께 쇼핑하는 모습은 보기가 좋다.

 

 

요건 마치 스토커 샷~

 

 

흠~ 분위기 맘에 들어...  홍콩영화의 스틸 씬을 보는 듯.  나만 그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