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다니기/2013 아이들 방문(미국)

아직도 zero인 줄로만 알았던 ZERO GROUND

江河 2013. 5. 20. 22:53

 

지연이를 만날 시간에 맞춰 Pace University 앞으로 왔는데, 시간이 남는다.

 

맞아~ 이 근처에 Zero Ground가 있다는걸 잊고 있었다. 911 테러로 유명한 곳.

납치한 항공기의 관통으로 초고층건물 World Trade Center가 사라진 후 命名된 Zero Ground.

이름만으로 아직 그 자리는 빈 자리로 남아있는 줄 알았는데, 이미 이렇게 새로운 World Trade Center가 위용을 드러내고 있었다.

 

 

미국이라는 나라, 그리고, 미국인의 캐릭터를 한 마디로 표현하라면 내 대답은 [폼생폼사]다.

소소한 것에 폼나는 의미를 붙여 대단해 보이게끔 포장하고, 당연히 할 일을 한 사람도 영웅으로 만든다.

늘 꿈보다 해몽이 좋은데, 이게 또 그럴 듯해 보이며 먹혀든다.

 

새로 건축하는 이 세계무역센터의 높이는 미국의 독립 년도인 1776피트로 했다고.

   

 

 

World Trade Center 앞에 있는 성 바오로성당.

 

 

 

지연이가 예정보다 늦어 시청공원에서 기다리기로 했다.

 

 

공원 벤치에서 햄버거와 샐러드로 식사를 하는 뉴욕의 직장인들.

햇볕이 좋아서이기도 하겠고, 식비를 절약하기 위해서이기도 하겠다. 

 

 

Union Square 근처를 지나는데 애완동물 용품점이 보인다.

DOG Corner와 CAT Corner가 있는데, 우리는 당연히 CAT Corner로. 

꼬맹이 생각에 뭔가 꼬맹이에게 줄 것이 없나 들러보았지만 딱히 눈에 들어오는 게 없다.

꼬맹이가 그런데 관심이 없기도 하고..  그런데, 의외로 이곳에서 고양이를 분양한다. 

 

 

귀엽네~

 

 

얘는 skin이 꼬맹이와 비슷하네..  꼬맹이 생각이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