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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지섭이 커피 프랜차이즈를?
江河
2013. 3. 25. 22:29
집 앞 막국수집에서 식사를 마치고 나오자 아내가 소매를 잡아 끈다.
보여줄 데가 있단다. 남한산성까지 운동을 하고 내려오다 봤다는데,
이 동네답지(?) 않은 커피숍이 생겼다고..
어떤 집이길래 동네답지 않다는 건지..
헐~ 소지섭이라니...
소지섭이 커피 프랜차이즈에 뛰어드나보네..
강호동 삼겹살.. 이경규 치킨.. 정종철 닭가슴살..
연예인들의 이름을 내건 프랜차이즈 사업이 많지만,
흠.. 역시 간지의 대명사 소지섭답게 깔끔한 아이템이네.
근데, 어떻게 이 동네까지 침투를 했나..?
들어가보니 마무리 인테리어중인데, 실내가 그리 넓진 않다.
- 여기 사장님이 소지섭氏에요?
> 네.
- 그럼 자주 들르시나요?
> 사장님인데 매일 나오죠..
자연스러운 문답임에도 어째 행간이 약간씩 어긋나는 이 느낌은 뭐지..?
배우 소지섭이 이의 제기하기도 힘들겠다.
자기 이름으로 가게를 하겠다는데 누가 뭐라겠나.. 법적으로 문제가 되나?
오히려 여기 사장이 배우 소지섭을 대상으로 남의 이름 도용으로 고소를 하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