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폴더/나, 그리고, 가족
가족임을 일깨워주는 지연이의 발렌타인 카드
江河
2011. 2. 13. 22:49
지연이에게서 카드가 왔다.
발렌타인데이라고 보낸 것이다.
지연이의 특성상 카드를 아무렇게나 고르진 않았을거다.
여러 종류의 카드 중 나름대로 의미를 찾았을텐데, 저 세 문장에 그 마음이 들었으리라 생각한다.
You treat me like princess..
지연이에게 이런 말을 들을만큼 해준게 뭐가 있나.. 미안한 마음이 든다.
늘 많이 보고싶고, 많이 감사해하는거 알죠?
많이 사랑해주고, 내 편 되어주고, 응원해주고 지지해줘서 고마워요.
빼곡하게 채워나간 카드의 마지막 문구.
가족이란 테두리 안에서 각자의 역할이 무엇인지 정의할 수는 없지만,
우리가 가족임은 분명함을 일깨우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