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듣고 느끼고/렌즈가 보는 세상
상호를 보며 연상해보는 재미
江河
2010. 9. 29. 23:52
요즘은 아이디어 마케팅 시대다.
그리고, 그 시작은 상호에서부터 시작되는 경우가 많다.
요즘에는 재치가 넘치고 아이디어들이 좋아 다니다보면 여러가지 기발하고 재밌는 상호가 워낙 많은데,
거리를 지나다 내 눈길을 끈게 몇개 있다.
* 닭들이 중얼거린다는 문구가 너무 재밌다. 근데, 닭들은 어떨 때 저렇게 중얼거릴까..??
메뉴 사진을 보며 문득 떠올랐던 생각.. 혹시 저 중얼거림은 "앗 뜨거~~" 가 아니었을까.. 하는.
* [아딸].. 이건 정말 엉뚱하면서도 기발하지 않나...
가게가 쉬는 날이라 직접 보지는 못했지만, 왠지 아버지와 딸의 분주하면서도 다정한 모습이 떠오른다.
저 모녀의 연령대가 어느 정도일까도 궁금한데, 언제 한번 확인차 방문을 해야할 듯.
재치보다는 따스함이 느껴지는 상호 [담음].
주인과 조리사의 정성이 그릇 가득 담겨 전해지는 듯 하다.
어떤 대상에 대한 진솔함이 없이는 저런 용어를 떠올릴 수 없을거 같다.
그 대상이 음식이든, 고객이든 말이다.
그리 생각해서인지 상호의 서체도 그리고, 인테리어도 과장됨 없는 깔끔한 느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