뻔한? fun한!!/산다는건...
오 해피데이~~
江河
2009. 12. 26. 00:20
"택밴데요.. 사무실이 몇 층에 있습니까?"
사무실 밖에 있었기 때문에 경비실에 맡기면 된다고 말은 했지만 의아했다.
무엇을 주문한 일이 없었기 때문에 택배 올 데가 없었기 때문이다.
사무실에 들어가 책상 위에 놓여있는 택배박스를 개봉하니 이런게 들어있다.
전혀 생각지도 않았던 선물.
블로그 친구이신 물가님이 보내주신 것이다.
감성적인 사진과 화목한 가정의 모습으로 가득 채워진 물가님의 블로그는 볼 때 마다 따뜻함을 준다.
집사람의 표현에 의하면, 자녀들과의 일상을 소중하게 꾸며나가는 물가님에게서 이상적인 가장의 모습을 본단다.
블로그 댓글을 통해 교분을 쌓은 물가님이지만, 아쉽게도 아직 한번도 직접 만난 적도 대화를 나눈 적도 없다.
그렇게 마음만으로 친분을 느끼는 물가님에게 벌써 두번째 선물을 받았다.
과분할 정도로 정이 담뿍 담긴 메시지와 함께 두번의 선물을 받았지만,
이렇게 글로 표현하는 것 외에 달리 고마움을 표하는 방법을 찾지 못하는 것이 안타깝고 미안하다.
주소도 연락처도 모르기 때문에...
물가님이 보내주신 책.
바쁘게 살아가는 생활 속에서
평소 가까이 지내던 사람에게도 마음을 전하기가 쉽지않은데,
온라인을 통해 알게 된, 아직 만나본 적도 없는 사람에게까지 이렇게
마음을 써준 물가님으로 인해 정말 행복하고 훈훈한 크리스마스를 맞을 수 있었다.
물가님~~ 이렇게 정을 주셔서 고맙습니다.
그리고 받기만 해 미안해서 어쩌죠?
뵐 수 있는 날을 기다리겠습니다.
이 책을 받은 날.. 제게는 정말 오~ 해피데이였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