江河 2009. 12. 10. 18:22





모두가 주목하며 아쉬워하는 큰 죽음도 있고,
누구도 관심이 없는 작은 죽음도 있다.

누릴만큼 누리고 가는 삶도 있는 반면,
제대로 피어보지도 못한 채 마감되는 삶도 있다.


가을이 깊어가는 밤.

나뒹구는 낙엽들 속 작은 잎이 갑자기 처연하게 느껴진다.
늦게 태어나 때를 못 만나 짧은 생을 마감한 녀석들.

사람이나 자연이나...
모든 만물에 [때]라는게 참 중요함을 느끼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