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듣고 느끼고/렌즈가 보는 세상

대한민국 애주가들의 끝없는 개발...

江河 2009. 7. 23. 21:45


이건 뭐??


얼마 전 대학동창들을 만나 술 한잔 하는데, 안주가 나오기 전 가벼운 대화가 오가는 중에
한 친구가 계속 병을 만지작거리며 손가락을 꼼지락거린다.

아무도 별 관심을 갖지않았는데, 술 한잔 따라 잔을 돌린다.
"자~ 짜증나는 일 많더라도 환한 미소와 한잔 술에 훌훌 털라고.."




일명 [효리주]라나...

어떤 술자리에서 누가 이렇게 잔을 돌리더란다.
어제 고교동창과 술 한잔 하면서 나도 배운대로 해봤다.

근데..
노력에 비해 반응들이 별로다.
전에 우리도 그랬고, 어제 친구도 그렇고...
그냥 씩~ 한번 웃고마는.


오히려 경탄하는건, 우리나라 애주가들의 주도와 주법에 대한 끊임없는
탐구정신과 아이디어는 정말 그 끝이 어딘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