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폴더/나, 그리고, 가족
지연이의 즐거운 경험
江河
2009. 2. 16. 22:13
대학원 진학 때문에 뉴욕에 체류하며 지난 토요일과 일요일 이틀간 인터뷰를 마친 지연이.
전체 응시인원은 몇명인지 모르겠는데, 서류심사를 통과한 인터뷰대상은 26명이었고 그중 최종 입학예정인원은 6명.
인터뷰 대상자 26명중 아시아계는 자기 혼자이며 대부분 미국인과 유럽인인데,
지연이가 응시하는 콜럼비아대학원 무대연출파트는 최근 수년간 아시아계의 입학이 한명도 없었단다.
더구나 지연이도 놀라고 인터뷰를 보러온 다른 대상자들도 서로 놀란건 현재 대학 재학생은 지연이가 유일하다는거.
모두가 이미 극단에서 연출경력을 3년이상 쌓고있는 사람들이고, 게중에는 연출부문 수상경력자까지 있다며,
지연이가 이제 졸업을 앞둔 재학생이라는데 놀라더라고.
인터뷰방식은,
토요일은, 3명 1개조로 팀을 편성하여 대본이 없는 작품을 주고 15분의 준비시간을 준 후,
돌아가며 한사람이 연출을 하고 두사람은 배우가 되어 씬(scene)을 만드는게 미션이란다.
작품의 성격을 파악하여 대사까지 만들어내는 순발력을 보려는 의도가 아닌가 싶다.
그것이 끝난 후에는 6명씩 그룹 프리토킹.
일요일 인터뷰는, 2인 1조가 되어 아무 제한이 없는 상황에서 작품의 내용과 대본을 만들어
한명은 연출 나머지 한명은 연기를 하는 1인극 무대를 각자 역할을 바꿔가며 4분씩 보여주는게 미션인데,
연출은 혼자 무대배치와 조명까지 모두 담당을 해야한단다. 이것은 창의성을 보기위한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일요일 미션은 토요일 미리 알려줘 같이 조를 이룬 사람과 밤 늦게까지 연습을 했다고.
지연이는, 혹시 의사소통의 어려움으로 자기 때문에 함께 팀을 이룬 사람들이 의도했던 것을 보여주지 못해
불이익을 받지않을까 걱정이 많았는데, 자기 감정을 능수능란하게 표현하지는 못했지만 대체적으로 무난하게
마무리되어 다행이었다며, 영어가 잘 안되는 한 응시자는 대사가 없는 것으로 처리를 했다고 한다.
지연이가 전해준 에피소드 한토막.
첫날 3명 1조로 돌아가며 연기자역할을 할 때 주어진 배역은 창녀.
전공자체가 연출이었기에 아무래도 연기경험이 없는데 하필이면 주어진 배역이 엉뚱하게도 창녀라니...
일반적인 연기도 영어로 감정을 실어 대사를 치는 것이 벅찬데, 게다가 창녀의 느낌까지 살려야한다는게
참 난감하더란다. 어휘 선택도 그렇고...
할 수 없이 즉석에서 머리형태를 바꾸고, 양 어깨를 노출시켜 나름대로 늬앙스를 풍기려했다고.
Presentation List 에 [ JEE YEON LEE ]라는 자신의 이름이 적혀있는 것이 뿌듯했다는 지연이.
최종 결과여부와 상관없이 세계 뮤지컬무대의 한복판에서 Final Presentation 에 올라
쟁쟁한 응시자들과 함께 팀을 이뤄 밤을 새워가며 최선을 다해 당당히 경쟁을 해본 것이 기뻤다며,
즐거운 경험이었다고 밝은 목소리로 경험담을 들려주는 지연이는 굉장이 기분이 좋아보였다.
그간 자기도 모르게 중압감에 스트레스를 받았는지 구토를 하는 등 소화도 안되고 몸이 안좋아 고생했다면서
이제 마음이 편하니 다 좋아지지않겠냐며 웃으며 인터뷰 소감을 마무리한다.
"재밌었어요.~ *^^*"
전체 응시인원은 몇명인지 모르겠는데, 서류심사를 통과한 인터뷰대상은 26명이었고 그중 최종 입학예정인원은 6명.
인터뷰 대상자 26명중 아시아계는 자기 혼자이며 대부분 미국인과 유럽인인데,
지연이가 응시하는 콜럼비아대학원 무대연출파트는 최근 수년간 아시아계의 입학이 한명도 없었단다.
더구나 지연이도 놀라고 인터뷰를 보러온 다른 대상자들도 서로 놀란건 현재 대학 재학생은 지연이가 유일하다는거.
모두가 이미 극단에서 연출경력을 3년이상 쌓고있는 사람들이고, 게중에는 연출부문 수상경력자까지 있다며,
지연이가 이제 졸업을 앞둔 재학생이라는데 놀라더라고.
인터뷰방식은,
토요일은, 3명 1개조로 팀을 편성하여 대본이 없는 작품을 주고 15분의 준비시간을 준 후,
돌아가며 한사람이 연출을 하고 두사람은 배우가 되어 씬(scene)을 만드는게 미션이란다.
작품의 성격을 파악하여 대사까지 만들어내는 순발력을 보려는 의도가 아닌가 싶다.
그것이 끝난 후에는 6명씩 그룹 프리토킹.
일요일 인터뷰는, 2인 1조가 되어 아무 제한이 없는 상황에서 작품의 내용과 대본을 만들어
한명은 연출 나머지 한명은 연기를 하는 1인극 무대를 각자 역할을 바꿔가며 4분씩 보여주는게 미션인데,
연출은 혼자 무대배치와 조명까지 모두 담당을 해야한단다. 이것은 창의성을 보기위한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일요일 미션은 토요일 미리 알려줘 같이 조를 이룬 사람과 밤 늦게까지 연습을 했다고.
지연이는, 혹시 의사소통의 어려움으로 자기 때문에 함께 팀을 이룬 사람들이 의도했던 것을 보여주지 못해
불이익을 받지않을까 걱정이 많았는데, 자기 감정을 능수능란하게 표현하지는 못했지만 대체적으로 무난하게
마무리되어 다행이었다며, 영어가 잘 안되는 한 응시자는 대사가 없는 것으로 처리를 했다고 한다.
지연이가 전해준 에피소드 한토막.
첫날 3명 1조로 돌아가며 연기자역할을 할 때 주어진 배역은 창녀.
전공자체가 연출이었기에 아무래도 연기경험이 없는데 하필이면 주어진 배역이 엉뚱하게도 창녀라니...
일반적인 연기도 영어로 감정을 실어 대사를 치는 것이 벅찬데, 게다가 창녀의 느낌까지 살려야한다는게
참 난감하더란다. 어휘 선택도 그렇고...
할 수 없이 즉석에서 머리형태를 바꾸고, 양 어깨를 노출시켜 나름대로 늬앙스를 풍기려했다고.
Presentation List 에 [ JEE YEON LEE ]라는 자신의 이름이 적혀있는 것이 뿌듯했다는 지연이.
최종 결과여부와 상관없이 세계 뮤지컬무대의 한복판에서 Final Presentation 에 올라
쟁쟁한 응시자들과 함께 팀을 이뤄 밤을 새워가며 최선을 다해 당당히 경쟁을 해본 것이 기뻤다며,
즐거운 경험이었다고 밝은 목소리로 경험담을 들려주는 지연이는 굉장이 기분이 좋아보였다.
그간 자기도 모르게 중압감에 스트레스를 받았는지 구토를 하는 등 소화도 안되고 몸이 안좋아 고생했다면서
이제 마음이 편하니 다 좋아지지않겠냐며 웃으며 인터뷰 소감을 마무리한다.
"재밌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