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폴더/나, 그리고, 가족
가족여행 준비 끝
알 수 없는 사용자
2008. 8. 14. 07:48
가족여행 일정을 일부 수정했다.
당초 [서산 - 선유도 - 담양 - 안동]의 일정에서 선유도 방문을 취소했다.
선유도에 갈 예정인 16일의 일기예보를 보니 비가 예보되어있어 혹시라도 유람선 운행이 취소될 수도 있고,
자칫 선유도에 들어갔다가 바다의 일기불순으로 배가 돌아나오지 못할 경우 전체 일정에 차질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설사 날씨가 좋더라도 선유도는 섬 안의 교통편이 마땅치않아 유람선관광일정에 포함된 자유시간 4시간동안
주로 자전거를 이용하여 돌아보아야 하는데, 폭염이 계속된다면 자전거투어가 만만치않을거 같아
이래저래 변수는 없애는게 좋을듯 싶어서다.
대신 담양 일정을 하루 늘려 단양리조트에서 레져를 즐기는 여유시간을 갖기로 했다.
이번 여행에서 가장 기대되는 곳은 담양에서 묵을 향원당이다.
인터넷을 뒤지다 발견한 향원당(http://www.hyangwondang.com)은 한옥팬션 형태인데, 단순한 숙박시설이 아닌듯 하다.
한국전통문화교육원, 문화테마박물관 등 전통문화를 테마로 한 곳으로 알려져 궁금증이 더 하다.
안동 농암종택에서의 하루도 기대된다.
예약이 늦어 물가님이 그토록 매료되셨다는 긍구당과 명농당에서 묵지 못하는 것이 아쉽지만, 분강서원 홍교당은 어떨지...
이번 여행의 컨셉은 [전통의 정취 느끼기]로 잡았다.
때문에 숙소부터 한국적 정취가 느껴지는 곳으로 잡았고, 둘러보는 곳도 전통이 숨쉬는 곳으로 계획하고 있다.
어차피 대한민국을 떠나 생활할 아이들이기 때문에, 경치는 다르겠지만 미국에서도 볼 수 있는 해안이나 산 계곡 보다
한옥이나 정자 등 우리 고유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재원이가 담양에서 하루 먼저 귀경하는 것이 아쉽지만, 한국적 문화를 마음에 담아둠으로써
앞으로 외국에서 생활할 아이들이 [우리 것]에 애정을 갖는 기회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여행을 계획하면서 가장 신경쓰인 부분은 사실 따로 있었다.
바로 꼬맹이의 위탁문제.
애완동물을 키워본 경험이 처음이라 이럴경우 어떻게 하는건지 난감하다.
애완동물 호텔이라는게 있다고 들어 인터넷을 찾아보니, 이게 또 요지경이다.
보통 하루 만오천원~삼만원 정도 하는데, 스위트룸은 하루에 10만원이라니, 장난이 아니네...
고양이 스위트룸은 또 어떻게 생겼는지...
애완동물 경험이 많고 지금도 고양이를 키우고있는 백점장에게 자문을 구하니 자기가 봐주겠단다.
어~~ 정말?? 이렇게 고마울 수가. 백점장이 맡아준다면 가장 안심이 되지만,
작년 8월 함께 한 이래 한번도 떨어져본 경험이 없는 꼬맹이가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하다.
더구나 낯을 많이 가리는 꼬맹이가 아닌가.
백점장이 고양이 한마리를 더 입양해 두마리를 키운다길래,
'너네 애들 텃세부리며 우리 꼬맹이 몰매 맞는거 아니냐?' 고 했더니,
그럴 일이 없을거라며 자기네 고양이에 대해 얘기를 하는데, 큰 녀석 성격이 꼬맹이와 비슷한 모양이다.
겁 많고 사람가리는 순둥이.
하여간 꼬맹이가 처음으로 같은 종족과 생활하면서 어떤 식으로 어울릴지 궁금하다.
집사람은 몰래카메라를 설치할 수 있다면 설치하여 꼬맹이의 반응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하는데,
사실 나도 꼬맹이가 어떻게 적응해나갈지 무척 궁금하다.
꼬맹이 혹시 밥도 못먹고 화장실도 제대로 못가는거 아냐??
하지만, 꼬맹이에게도 새로운 경험인 이번 기회가 꼬맹이의 사회성을 키우는 좋은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여행일정]
당초 [서산 - 선유도 - 담양 - 안동]의 일정에서 선유도 방문을 취소했다.
선유도에 갈 예정인 16일의 일기예보를 보니 비가 예보되어있어 혹시라도 유람선 운행이 취소될 수도 있고,
자칫 선유도에 들어갔다가 바다의 일기불순으로 배가 돌아나오지 못할 경우 전체 일정에 차질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설사 날씨가 좋더라도 선유도는 섬 안의 교통편이 마땅치않아 유람선관광일정에 포함된 자유시간 4시간동안
주로 자전거를 이용하여 돌아보아야 하는데, 폭염이 계속된다면 자전거투어가 만만치않을거 같아
이래저래 변수는 없애는게 좋을듯 싶어서다.
대신 담양 일정을 하루 늘려 단양리조트에서 레져를 즐기는 여유시간을 갖기로 했다.
이번 여행에서 가장 기대되는 곳은 담양에서 묵을 향원당이다.
인터넷을 뒤지다 발견한 향원당(http://www.hyangwondang.com)은 한옥팬션 형태인데, 단순한 숙박시설이 아닌듯 하다.
한국전통문화교육원, 문화테마박물관 등 전통문화를 테마로 한 곳으로 알려져 궁금증이 더 하다.
안동 농암종택에서의 하루도 기대된다.
예약이 늦어 물가님이 그토록 매료되셨다는 긍구당과 명농당에서 묵지 못하는 것이 아쉽지만, 분강서원 홍교당은 어떨지...
이번 여행의 컨셉은 [전통의 정취 느끼기]로 잡았다.
때문에 숙소부터 한국적 정취가 느껴지는 곳으로 잡았고, 둘러보는 곳도 전통이 숨쉬는 곳으로 계획하고 있다.
어차피 대한민국을 떠나 생활할 아이들이기 때문에, 경치는 다르겠지만 미국에서도 볼 수 있는 해안이나 산 계곡 보다
한옥이나 정자 등 우리 고유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재원이가 담양에서 하루 먼저 귀경하는 것이 아쉽지만, 한국적 문화를 마음에 담아둠으로써
앞으로 외국에서 생활할 아이들이 [우리 것]에 애정을 갖는 기회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여행을 계획하면서 가장 신경쓰인 부분은 사실 따로 있었다.
바로 꼬맹이의 위탁문제.
애완동물을 키워본 경험이 처음이라 이럴경우 어떻게 하는건지 난감하다.
애완동물 호텔이라는게 있다고 들어 인터넷을 찾아보니, 이게 또 요지경이다.
보통 하루 만오천원~삼만원 정도 하는데, 스위트룸은 하루에 10만원이라니, 장난이 아니네...
고양이 스위트룸은 또 어떻게 생겼는지...
애완동물 경험이 많고 지금도 고양이를 키우고있는 백점장에게 자문을 구하니 자기가 봐주겠단다.
어~~ 정말?? 이렇게 고마울 수가. 백점장이 맡아준다면 가장 안심이 되지만,
작년 8월 함께 한 이래 한번도 떨어져본 경험이 없는 꼬맹이가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하다.
더구나 낯을 많이 가리는 꼬맹이가 아닌가.
백점장이 고양이 한마리를 더 입양해 두마리를 키운다길래,
'너네 애들 텃세부리며 우리 꼬맹이 몰매 맞는거 아니냐?' 고 했더니,
그럴 일이 없을거라며 자기네 고양이에 대해 얘기를 하는데, 큰 녀석 성격이 꼬맹이와 비슷한 모양이다.
겁 많고 사람가리는 순둥이.
하여간 꼬맹이가 처음으로 같은 종족과 생활하면서 어떤 식으로 어울릴지 궁금하다.
집사람은 몰래카메라를 설치할 수 있다면 설치하여 꼬맹이의 반응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하는데,
사실 나도 꼬맹이가 어떻게 적응해나갈지 무척 궁금하다.
꼬맹이 혹시 밥도 못먹고 화장실도 제대로 못가는거 아냐??
하지만, 꼬맹이에게도 새로운 경험인 이번 기회가 꼬맹이의 사회성을 키우는 좋은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여행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