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폴더/나, 그리고, 가족

지연이가 보는 가족

알 수 없는 사용자 2008. 6. 30. 09:10

지연의 일상이 궁금하여 싸이에 들어가니 이런 글이 있다.


남자친구가 생겼다는 보고전화에
잘했다며 대뜸 '국적이 어디냐'를 물어보시는 할아버지

그 옛날에 유태인 사위를 보셨기 때문인지
외국인에 대한 거부반응이 없으신걸까

꼭 한국사람을 만나지 않아도 괜찮다고 생각하시는지
프랑스인이란 말에 모든 일에 신중하란 당부만 하실 뿐
그 어떤 부정적인 말도 하지 않으신 할아버지

생각해보면 내가 하는 모든 일을
이렇게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지지해주는 식구들이 있음에
새삼 감사하게 된다

외고를 졸업하고서 연극쟁이가 되겠다고 했을 때도
3학년 말에 학교를 휴학하고 뉴욕에 가겠다고 했을 때도
첫 남자친구로 외국인을 사귀었다고 했을 때도
그 어떤 일에도 믿거라하고 지원해주고 축복해주는 식구들

'가족'이란거
참 좋은 거구나

그리고 나란 사람
참 운이 좋은 거구나

- mio.



자신에 대한 할아버지의 믿음과
가족의 의미에 대해 다시금 생각을 하는 지연이...

지연아~~

가족이란 어떤 상황에서도 서로를 믿어주고 이해해주고
또 힘이 되어주는거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