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폴더/나, 그리고, 가족
능력이 안되는 사람이 욕심을 부리면 이렇게 되는구나...
알 수 없는 사용자
2006. 12. 23. 02:37
2006년 마지막 두달은 내게 너무 정신없이 흐른 바쁜 나날이었다.
10월 부터 우연히 한군데 연이 닿게 되어 통신사업에 참여하게 되었다.
단순히 지분만 참여하는게 아니라, 출근도 하면서 자금관리를 비롯한 내부관리를 맡기로 하여
일주일에 반은 영등포로 출근을 한다.
그러다보니, 지분참여를 위한 자금확보에 한달 이상을 정신없이 보냈고,
지금은 회사 업무 파악하느라 바쁘다.
게다가, 네이키드 트리 자리를 문을 닫은 채 놔둘 수도 없어
업종을 살짝 바꿔 와인부페로 변모시켜 어제 슬그머니 문을 열었다.
[casa mio]라는 상호를 내걸고.
1인당 13,000원을 내고 7종류의 와인을 무제한으로 맛볼 수 있도록 함으로써
젊은이들이 와인을 가볍게 즐기고 접할 수 있도록 컨셉을 잡았다.
돈을 새롭게 들인다는게 의미가 없는거 같아,
내부 인테리어는 전혀 손대지 않고 가볍게 시작을 하려 했는데, 이 또한 생각만큼 간단치가 않다.
사람을 뽑고, 식자재 공급처 알아보러 다니고, 40 여종에 달하는 와인에 대해 납품가와 판매가를 결정하고,
또 안주에 대한 검토까지...
게다가 그외 이상한 일이 많이 생겨 몇 가지가 동시에 겹치니
마음은 급한데, 이것저것 생각할건 많고, 뜻대로 진행은 안되고, 몸은 두군데로 나뉘어 있고...
정말 하루하루가 어찌 지나는지 모르겠다.
매듭되는 일은 없는거 같고 늘 미완성의 연속이랄까...
근 두달 이상을, 새 회사 경영참여와 와인부페 준비, 그리고, 기존의 샤브미와 건물관리 까지 정신이 없다.
일주일에 반은 영등포로 출근했다가, 7시에 강남으로 넘어오고...
그러다보니 요즘 신경이 많이 날카로와 진 것을 스스로 느끼는데,
어제 샤브미 백점장이 한마디 한다. 내가 짜증이 늘었다고.
그러면서 덧붙이는 말이, '사장님.. 동호회 분들 만나면 늘 즐거움이 가득하신데, 어제는 동호회 모임인데도
얼굴에 [짜.증.] 하고 씌여 있던데요... 하긴.. 요즘 그럴만도 하시죠.'
정말이다.
요즘은 내가 생각해도 짜증이 늘었다.
'내가 이러면 안되는데...' 생각하면서도, 미팅을 하면서 상대방이 조금만 우물쭈물하면,
답답함을 이기지 못하고 내 말이나 반응이 날카롭게 나간다.
그런 내 자세를 못 느끼는게 아니라, 스스로 알고있고, 잘못된 행동이라 생각하면서도
반응이 생각을 앞서나가니 스스로 더 실망스럽고 화가 난다. 그게 더 짜증스럽고.
[여유롭게]와 [푸근히]가 내가 가장 좋아하는 단어이고, 스스로의 지표인데,
요즘의 나는, 반대로 가고 있다.
어찌하면 평정심을 가질 수 있을까...
결국은 내 문제인데, 쉽지가 않다.
와 ~~~ 요즘은 정말... 미치겠다...
10월 부터 우연히 한군데 연이 닿게 되어 통신사업에 참여하게 되었다.
단순히 지분만 참여하는게 아니라, 출근도 하면서 자금관리를 비롯한 내부관리를 맡기로 하여
일주일에 반은 영등포로 출근을 한다.
그러다보니, 지분참여를 위한 자금확보에 한달 이상을 정신없이 보냈고,
지금은 회사 업무 파악하느라 바쁘다.
게다가, 네이키드 트리 자리를 문을 닫은 채 놔둘 수도 없어
업종을 살짝 바꿔 와인부페로 변모시켜 어제 슬그머니 문을 열었다.
[casa mio]라는 상호를 내걸고.
1인당 13,000원을 내고 7종류의 와인을 무제한으로 맛볼 수 있도록 함으로써
젊은이들이 와인을 가볍게 즐기고 접할 수 있도록 컨셉을 잡았다.
돈을 새롭게 들인다는게 의미가 없는거 같아,
내부 인테리어는 전혀 손대지 않고 가볍게 시작을 하려 했는데, 이 또한 생각만큼 간단치가 않다.
사람을 뽑고, 식자재 공급처 알아보러 다니고, 40 여종에 달하는 와인에 대해 납품가와 판매가를 결정하고,
또 안주에 대한 검토까지...
게다가 그외 이상한 일이 많이 생겨 몇 가지가 동시에 겹치니
마음은 급한데, 이것저것 생각할건 많고, 뜻대로 진행은 안되고, 몸은 두군데로 나뉘어 있고...
정말 하루하루가 어찌 지나는지 모르겠다.
매듭되는 일은 없는거 같고 늘 미완성의 연속이랄까...
근 두달 이상을, 새 회사 경영참여와 와인부페 준비, 그리고, 기존의 샤브미와 건물관리 까지 정신이 없다.
일주일에 반은 영등포로 출근했다가, 7시에 강남으로 넘어오고...
그러다보니 요즘 신경이 많이 날카로와 진 것을 스스로 느끼는데,
어제 샤브미 백점장이 한마디 한다. 내가 짜증이 늘었다고.
그러면서 덧붙이는 말이, '사장님.. 동호회 분들 만나면 늘 즐거움이 가득하신데, 어제는 동호회 모임인데도
얼굴에 [짜.증.] 하고 씌여 있던데요... 하긴.. 요즘 그럴만도 하시죠.'
정말이다.
요즘은 내가 생각해도 짜증이 늘었다.
'내가 이러면 안되는데...' 생각하면서도, 미팅을 하면서 상대방이 조금만 우물쭈물하면,
답답함을 이기지 못하고 내 말이나 반응이 날카롭게 나간다.
그런 내 자세를 못 느끼는게 아니라, 스스로 알고있고, 잘못된 행동이라 생각하면서도
반응이 생각을 앞서나가니 스스로 더 실망스럽고 화가 난다. 그게 더 짜증스럽고.
[여유롭게]와 [푸근히]가 내가 가장 좋아하는 단어이고, 스스로의 지표인데,
요즘의 나는, 반대로 가고 있다.
어찌하면 평정심을 가질 수 있을까...
결국은 내 문제인데, 쉽지가 않다.
와 ~~~ 요즘은 정말... 미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