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폴더/나, 그리고, 가족
재원... 비로소 제대로 된 KATUSA 가 되다.
알 수 없는 사용자
2006. 4. 14. 04:29
오늘 재원이의 카투사 교육대 수료식이 있었다.
덕분에 오랜만에 군부대를 들어가 봤다. 비록 규모가 작은 교육대지만...
8시30분 부터 면회객 부대 입장을 하여 강당에서 시간사용계획 등 간단한 안내를 한다.
어제 밤 재원이가 전화로 자기 배치지역이 춘천이 아닌 원주라고 알려 왔다. 아마 잘못 전해들었던 모양이다.
자기말고 운전병으로 1명이 더 배치를 받았다고 그랬는데,
강당에 앉아 있으니, 앞에 앉은 어떤 부인이 자기 애는 원주에 운전병으로 간다고 하소연을 한다.
어찌나 우습던지... ^^
10시부터 시작되는 수료식장에 입장.
가족에 대한 사전 당부사항 중에 일어서서 사진촬영을 자제해 달라는 요청에 따라
앉은 자세에서 사진을 찍다보니 각도가 좀 그러네...

미군의 Ceremony를 처음 보는데, 옆에 앉은 분이 저 깃발들이 미국 각 주(州)의 깃발이란다.
어~~정말??? 부대 기(旗)가 아니고???
세어보니 일단 50개다. 그럼 정말인 모양이네...

짜식들... 군기가 바짝 들었군...
근데.. 어째 앉은 자세들이 꾸부정~~하냐... 카투사라 그런가 ???

얘네들이 밴드다.
애국가, 미국 국가, 군가 까지... 그래도 제법 한다.

167명이 한명씩 수료증을 다 받는다.
시간이 좀 걸리고, 임석한 4명과 악수를 할 때 마다 관등성명을 대느라 요란하다.
저 멀리 재원이의 차례.

고개를 돌리면 군기가 빠진거지...
고개도 안 돌리고 스쳐 지나가는 재원이를 못 따라잡는 셔터 스피드. (이게 똑딱이의 한계)
11시가 조금 못 미처 수료식이 끝나고 가족과의 만남 시간.
가족들이 바리바리 먹을 것들을 준비해 왔다.
예전과 달리 못 먹이는 것도 아닌데, 부모들의 마음은 그게 아닌 모양이다.
정확하게 표현하면, 뭔가 직접 해서 먹이고 싶은 것이 엄마들의 마음인 모양이다.
탓할 것은 아닌데, 가족이 오지 않은 수료생들이 좀 안스럽다.
가족이 오지않은 수료생들은 식당에서 먹는단다.

우리도 일단 먹고...
어깨의 태극기가 새삼 야릇하게 느껴진다.

재원 : 아~~ 나.. 이 Hair style 영~~ 맘에 안들어...
웃기는게, 이발사 아줌마한테 아주 밀어 달라니까 그건 또 안된대...
정말 웃기는 애들이야... 원주 가자마자 아주 싹 밀어 버릴려구...
그래도 팬들에게 보여는 드려야지...

먹을거 먹었으니 군복입은 아들과 기념사진 한장은 찍어놔야지...

군복 전신.
내 군화 광 내는 솜씨에 애들이 다들 놀라지... fantastic 하다고...
Valley Forge 에서 2년간 갈고닦은 솜씨 어디로 가나...

오랜만에 다 큰 아들과 아빠도 사진 한장 찍어보자.

- 너는 군대가서 고생좀 해야하는데...
> 왜 ??? 다른 엄마들은 고생한다고 울기도 한다는데, 엄마 맞어 ???

- 면회 안가도 되지???
> 음... 휴가 나와서 집에 안가도 되나???
어~쭈~~~ 그렇게 서 있으니 제법 군인답네...

이렇게 몰려서 찍으니 군인들 같다...
그런데, 이 녀석은 왼쪽의 검정바바리, 오른쪽의 미니스커트 같은 애인도 안 와서 어쩌냐...
12시반에 면회는 종료되고 수료생들은 다시 집합장소로 갔다.
지역별로 이동을 하겠지.
용산으로 배치받은 아이들이 주변 정리를 다 하고 마지막으로 떠난단다.
원주로 가는 두명은 어떤 방법으로 이동을 하는지 궁금하네...
그때까지는 본인도 모르고 있던대...
지금쯤은 원주에 도착을 했겠다.
이제부터가 진짜 군복무 시작.
재원~~~ 새로운 곳에서 좋은 경험을 쌓자. 아자~~아자~~
You can do it, as usual.
Go ahead ~~~
덕분에 오랜만에 군부대를 들어가 봤다. 비록 규모가 작은 교육대지만...
8시30분 부터 면회객 부대 입장을 하여 강당에서 시간사용계획 등 간단한 안내를 한다.
어제 밤 재원이가 전화로 자기 배치지역이 춘천이 아닌 원주라고 알려 왔다. 아마 잘못 전해들었던 모양이다.
자기말고 운전병으로 1명이 더 배치를 받았다고 그랬는데,
강당에 앉아 있으니, 앞에 앉은 어떤 부인이 자기 애는 원주에 운전병으로 간다고 하소연을 한다.
어찌나 우습던지... ^^
10시부터 시작되는 수료식장에 입장.
가족에 대한 사전 당부사항 중에 일어서서 사진촬영을 자제해 달라는 요청에 따라
앉은 자세에서 사진을 찍다보니 각도가 좀 그러네...

미군의 Ceremony를 처음 보는데, 옆에 앉은 분이 저 깃발들이 미국 각 주(州)의 깃발이란다.
어~~정말??? 부대 기(旗)가 아니고???
세어보니 일단 50개다. 그럼 정말인 모양이네...

짜식들... 군기가 바짝 들었군...
근데.. 어째 앉은 자세들이 꾸부정~~하냐... 카투사라 그런가 ???

얘네들이 밴드다.
애국가, 미국 국가, 군가 까지... 그래도 제법 한다.

167명이 한명씩 수료증을 다 받는다.
시간이 좀 걸리고, 임석한 4명과 악수를 할 때 마다 관등성명을 대느라 요란하다.
저 멀리 재원이의 차례.

고개를 돌리면 군기가 빠진거지...
고개도 안 돌리고 스쳐 지나가는 재원이를 못 따라잡는 셔터 스피드. (이게 똑딱이의 한계)
11시가 조금 못 미처 수료식이 끝나고 가족과의 만남 시간.
가족들이 바리바리 먹을 것들을 준비해 왔다.
예전과 달리 못 먹이는 것도 아닌데, 부모들의 마음은 그게 아닌 모양이다.
정확하게 표현하면, 뭔가 직접 해서 먹이고 싶은 것이 엄마들의 마음인 모양이다.
탓할 것은 아닌데, 가족이 오지 않은 수료생들이 좀 안스럽다.
가족이 오지않은 수료생들은 식당에서 먹는단다.
우리도 일단 먹고...
어깨의 태극기가 새삼 야릇하게 느껴진다.

재원 : 아~~ 나.. 이 Hair style 영~~ 맘에 안들어...
웃기는게, 이발사 아줌마한테 아주 밀어 달라니까 그건 또 안된대...
정말 웃기는 애들이야... 원주 가자마자 아주 싹 밀어 버릴려구...
그래도 팬들에게 보여는 드려야지...

먹을거 먹었으니 군복입은 아들과 기념사진 한장은 찍어놔야지...
군복 전신.
내 군화 광 내는 솜씨에 애들이 다들 놀라지... fantastic 하다고...
Valley Forge 에서 2년간 갈고닦은 솜씨 어디로 가나...

오랜만에 다 큰 아들과 아빠도 사진 한장 찍어보자.

- 너는 군대가서 고생좀 해야하는데...
> 왜 ??? 다른 엄마들은 고생한다고 울기도 한다는데, 엄마 맞어 ???

- 면회 안가도 되지???
> 음... 휴가 나와서 집에 안가도 되나???
어~쭈~~~ 그렇게 서 있으니 제법 군인답네...
이렇게 몰려서 찍으니 군인들 같다...
그런데, 이 녀석은 왼쪽의 검정바바리, 오른쪽의 미니스커트 같은 애인도 안 와서 어쩌냐...
12시반에 면회는 종료되고 수료생들은 다시 집합장소로 갔다.
지역별로 이동을 하겠지.
용산으로 배치받은 아이들이 주변 정리를 다 하고 마지막으로 떠난단다.
원주로 가는 두명은 어떤 방법으로 이동을 하는지 궁금하네...
그때까지는 본인도 모르고 있던대...
지금쯤은 원주에 도착을 했겠다.
이제부터가 진짜 군복무 시작.
재원~~~ 새로운 곳에서 좋은 경험을 쌓자. 아자~~아자~~
You can do it, as usual.
Go ahea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