뻔한? fun한!!/궁시렁 궁시렁

겁나는 선전포고

알 수 없는 사용자 2008. 4. 18. 09:08
갑자기 날아든 문자메세지 하나.





골프연습장 다시 등록했다 그거지...
40만원이면 3개월쯤 되겠네.


'너한테 잡히는 날이 내가 골프에서 은퇴하는 날이다.' 라고 
농담삼아 얘기하는 절친한 후배가 있다.

골프를 시작한지 이제 만 2년이 안되기도 했지만, 이 친구 역시 바쁘기도 하고,
성격 또한 골프에 목숨거는 스타일이 아닌 분위기를 즐기는 스타일이라 
한달에 한번꼴로 함께 라운딩을 나가면서도 아직 나를 은퇴 안시키고 있는 고마운(?) 후배다. 
늘 내게 하는 소리.  '제가 형님 은퇴시킬 수는 없잖아요.' ^^

그런 친구가 다시 골프연습장 등록을 한 모양이다.
이렇게 문자까지 보낼 정도면 기어이 나를 은퇴시키려고 오지게 맘을 먹은 모양인데,  
이거 정말 은퇴 준비를 해야하나...

근데 [다주거쓰~] 라는걸 보면, 나 말고도 응징할 대상이 많은가보구만.
여러사람 은퇴하겠네...^^

재벌이의 일취월장할 모습이 기대된다.

재벌!!!  정말 나 은퇴시킬껴???
지고 은퇴하느니, 차라리 명퇴를 할까...


근데, 궁금하다.
과연 며칠동안 열심히 다닐지...

유프로골프학당 등록하고 봉숭아학당으로 가는건 아닌지...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