뻔한? fun한!!/산다는건...

연그린 체육대회

알 수 없는 사용자 2006. 6. 8. 06:41
어제 연그린 체육대회가 있었다.
동문들과 가족들, 그리고 재학생까지 모두 함께 어울리는 자리다.
그동안 외부 학교를 빌려서 해오다, 모처럼 모교에서 행사를 치렀다.

나도 지난 2년간 참석을 못하다, 금년부터 부회장을 맡은 죄로 3년 만에 참석을 했다.
어느 집단이든 농땡이 치는 사람 끄잡어 들이는대는 알량한 감투라도 씌우는게 최고의 효과가 있음이 증명된 것이다. 

금년엔 형식을 좀 달리했다.
동문들의 단체모임이라는게 원래 집합시간이 일정치 않은 관계로 옛 학창시절의 사진을 모아 [추억의 사진전]을 열었다.




사진전에 게시된 추억의 사진 중 하나.

우리 때는 해마다 연말에 [YRC의 밤]이 있었다.  요즘은 그런거 안하는거 같던대...
이 사진은 30년도 더 된 사진이다.
사진의 주인공들도 모두 50 이 넘어, 이미 저 당시 자기 모습을 지난 자식들이 있을 것이다.





2006년 최고의 국민율동이라는 꼭지점댄스. 

지금이 아니면 언제, 어디서 배워 보겠나...
근데.. 왼쪽의 고참들 율동이 어쩐지 좀 엉성해 보인다.


자...  이제 애들과 엄마들 차례..



애들이 훨씬 낫다.
엄마들은 컨닝하기 바쁘고...





붉은악마 공식 유니폼도 하나 받았겠다,  모처럼 모교의 교정을 배경으로.

모교에서 사진 찍어본게 얼마만인지...





애들 다 나와라...

아이들은 자기들에게 돌아올 선물의 내용이 궁금하다.





가장 관심이 큰 행운권 추첨.

그런데, 어떻게 4번 연속 중간에 돌아간 사람의 번호만 나오냐...





안 받은 사람 없어???
재학생까지 모두에게 하나씩 다 주고도 저만큼이나 남았단 말야...

협찬 많이들 했구만...   나도 와인 1박스 보탰다.





이 시간이 제일 즐겁지...

저기.. 재학생들은 선배들 테이블을 누비며 신고하기 바쁘다.
대신 모든게 꽁짠데 할만하지 뭐...





1년 선배인 김재헌선배의 딸.  아주 성격이 밝고 깨끗하다.

아직 한참 남긴 했지만, 이제 조금씩 며느리 선정모드로 관찰하기 시작한다.





니들... 담배 좀 안필 수 없냐...???





'앗~~~  죄송합니다.  대신 이쁜 짓....'

근데... 나보다 9년 후배들인데 헤어스타일들이 만만치가 않네...
피부가 너무 넓게 땡땡한건가... ^&^..


모처럼 아무 생각없이 아주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대신, 덕분에 모처럼 야구를 하다 두번이나 슬라이딩을 한 허리가 하루종일 여~ㅇ~~ 시원치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