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수 없는 사용자 2006. 5. 20. 10:02
미래의 대한민국을 짊어질 차세대 지도자(?)들이 코엑스몰을 찾았다.

왜 찾았는지, 어디가 목적지인지 나는 모른다. 
아마  코엑스 아쿠아리움 수족관이 목적지가 아닐까???


아이들이 집단으로 행동하는 것을 보면 늘 즐겁다.
얼굴 표정이나 행동이 그렇게 해맑고 천진스러울 수가 없기 때문이다.

나도 모르게 그 순수함에 이끌려, 아이들의 뒤를 따라가 잠시 그들의 모습을 지켜보았다.  

나도 머리가 복잡해 바람도 쏘일겸 나왔는데, 아이들의 모습을 바라보다 보니 저절로 웃음이 나온다.
기분좋게  그곳을 나설 수 있어 좋았다.


한가지...
저런 아이들이 언제부턴가는 어떤 과정을 거쳐 조금씩 세상을 알아 간다고 생각하니,
조금은 안스럽게 느껴진다.



 

사진 찍는걸 의식한 유일한 여자 아이가 나를 바라보고 있다.



 

다정하게 손을 잡고 걸어오는 아이들.

저 여자아이는 꼭 우리 딸아이의 어렸을 적 모습과 똑같다.
에구~~ 귀여워~~~ ^^



 

바닥에 투영된 축구공이 아이들의 발길에 따라 움직이는 미니 축구장 형태의 특수효과 보드에서
아이들이 신기한 듯 축구를 하고 있다. 



 

타임 아웃 28초 전...





급히 아이를 안으러 들어오는, 초점이 맞지 않은 한 아빠의 모습이  마치 바람과 함께 나타난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