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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원이와 함께 한 2007 여름여행 22 - 아이들과 함께 들리기를 추천하고픈 낙안읍성

알 수 없는 사용자 2007. 8. 24. 00:45

낙안읍성은 중학교 이하의 아이들과 함께 들려볼만한 곳으로 추천하고 싶다.
아이들에게 우리의 전통문화를 알려주기에도 적합하고, 깔끔한 시골의 정취를 느껴보기에도 좋다.

이런 풍경도 아이들에겐 재밌게 느껴질 수 있고, 설명해 줄 것도 많을 것이다.
단, 부모도 미리 공부도 좀 해야한다. 
생각하기에 따라 귀찮을 수도 있지만, 아이에게 가르쳐 주기위해 공부한다는 것은 즐거움일 수 있다.




이 도예방에는 여러가지 작품들이 있는데, 아이들이 직접 체험실습도 가능하다.
원래 도예를 하던 도예방의 여주인도 처음에는 관광차 들렀다가 6년전에 이곳에 정착했다고 한다.




요즘 아이들이 대장간이라는걸 알까??
여기서 만드는 호미와 칼은 직접 판매도 하는데, 호미가 7천원.




- 어~허~~~   그래도 이놈이...     네 이놈~~~  바른대로 고하지 못할까~~~
> 사또~~~   쇤네는 정말 억울하옵니다...




옥사와 옥사에 갇힌 죄수의 모습.
각 옥사마다 죄의 경중에 따른 죄수에 대한 다양한 형태의 수감모습이 있는데,
여지껏 칼은 목에만 거는줄 알았지, 손목까지 억제하는 칼은 나도 처음 보았다.




서당.

옛 사람들은 이런 곳에서 공부를 했다고 하면, 지금의 아이들은 어떤 생각을 할지 궁금하다.




골목에 잠자리떼가 너울거리고,
제비들이 긴 골목을 따라 거의 배가 땅에 닿을 정도로 낮게 저공비행을 하는 모습이 그렇게 역동적이고 정겨울 수가 없다.
요즘 제비의 나는 모습을 보기가 쉽지않기 때문에 더 그러리라.

이 사진을 찍으려고 무척 고생을 했는데, 내공의 부족으로 의도한만큼 되지를 않아 안타까웠다.
겨우 제비 한마리 건졌네...



 
그외... 이모저모.

골목길도 정겹고, 소 달구지에 앉아가는 노인의 모습도 그렇다.
집의 우물과 빨래터, 죄수를 호송하는 함거, 그네 등...  이것저것 아이들에게 보여줄게 많은 곳이다.


찍은 사진 중에 가장 마음에 드는...



  평화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