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다니기/국내여행

재원이와 함께 한 2007 여름여행 19 - 목조(木彫)에서 본 자신감의 발원은...

알 수 없는 사용자 2007. 8. 19. 02:00


향일암의 단청.

이곳저곳에서 수많은 단청을 보아왔지만,  기암절벽 위의 단청이 새삼 곱게 와닿는다. 




향일암에서 父子가 서로 찍어준 사진.
재원이는 약간 다른 느낌을 주기 위해 밝게 변형을 해봤는데,
음~~~  그런대로 괜찮구만...    재원이가 찍어준 나도 아주 맘에 들고...



많은 아쉬움 속에 향일암에서 내려오는데, 셔틀버스에서 내려 향일암으로 올라갈 때는
겨를이 없어 눈에 제대로 들어오지 않던 주위가 내려올 때 눈에 보인다.



골목에는 돌산갓김치 직판장이 좌우로 늘어서 있다.
그리고, 모텔도 제법 많이 보이는데, 새벽에 일출을 보러가기 위한 관광객을 위한 것이라 생각된다.
근데, [달마도가 있는 모텔]이라니...  달마도가 있으면 뭐가 달라지기라고 하나...???

이 골목에 재미난 것이 하나 눈에 띈다.



풍류가 있는 분인지..  남성에 한이 맺힌 분인지...
어찌됐건, 남자의 자신감은 크기에서 나오는 모양이다.
커도 작으면 표정이 히쭈구리한 반면, 작아도 크면 흐뭇해 하니 말이다. ^^

우리나라 장승의 표정에는 늘 우리 민족의 해학적 기질이 녹아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