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다니기/일본

배낭메고 본대로... 생각나는대로... [요코하마]

알 수 없는 사용자 2007. 5. 5. 02:29
일본에 갈 때 마다 요코하마라는 도시를 가보고 싶었다.
내가 맨 처음 배우고 유일하게 가사를 외우는 일본노래 제목이 [Blue Light Yokohama]이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그전에는 회사의 주어진 일정 속에서 움직이다 보니, 달리 움추고 뛸 여가가 없었는데,
이번에는 내맘대로 여행이니 가봐야지...

  


시내관광을 목적으로 요코하마에 간다면, 이곳 사쿠라기쵸 역에서 내리는게 좋다.
저녁무렵 이곳에서 항만을 따라 챠이나타운까지 걸으면 대충 그 좋다는 야경까지 감상할 수 있다.




사쿠라기쵸 역에서 내리면 바로 보이는 랜드마크 타워.
이름 그대로 요코하마의 랜드마크로 손색이 없는데, 그만한 자부심으로 이름을 그리 지었나 보다.



각각의 건물이름이 없이 통채로 불리는 [퀸즈 스퀘어 요코하마].
각각은 그냥 A, B, C 동으로 구분된다고 한다.  그리고 긑에 곁가지로 걸친 애는 퍼시픽호텔 요코하마.

키 순으로 늘어선 모습에서 파도의 형상을 느끼게 하는데, 정면에서 보니 각 건물이 통로로 연결되어 있다.
사무실, 콘서트홀, 백화점, 스포츠 플라자 등 쇼핑몰이 있다고 한다.


이 부근에는 여러가지 볼거리가 많다.

유원지인 요코하마 코스모월드를 비롯하여 메모리얼 파크가 있고,
그 옆으로 가면 복합쇼핑센터인 요코하마 월드 포터스와 호텔 등이 있는 신꼬지구가 있다.

일일히 사진 올리면 너무 많으니 사진은 생략키로 하는데, 하나만...



요게 뭘까???

몇년 전에 해체되었지만, 예전에 서울 삼각지에 원형 고가 로터리가 있었다.
이것도 비슷한데, 차이점은 차량용 도로가 아니라 보행자용 육교다.
월드포터스 2층과 연결되어, 빙 돌면서 신꼬지구의 잔디공원과 항만을 바라볼 수 있다. 

길을 건너려면 일부러 올라가야 한다는 불편함이 있지만, 나름대로 아이디어...




신꼬지구를 벗어나면 이어서 나타나는 아카렝까 창고.

이름 그대로 붉은 벽돌 창고 두 동이 있는데, 갤러리와 음악 및 연극용 극장도 있고
레스토랑과 쇼핑몰도 있는 창고형 쇼핑타운이다.

일일히 보려면 다리 아프다.  사실 특출나게 볼 것도 없는거 같다.  내 기준에는...




아까렝까 창고에서 야마시따 공원까지는 걸으며 요코하마 항구를 감상하기에 적합한 
700 미터 정도의 보행자 전용도로가 있는데, 얘네들은 이 도로에 이런걸 줄지어 박아놓았다.

promenade... 
road, street..  쉬운 단어 놔두고 어려운 단어 썼네.
해변 산책을 강조하고 싶었다는 얘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