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다니기/일본
배낭메고 본대로... 생각나는대로... [하꼬네로 가자]
알 수 없는 사용자
2007. 4. 11. 20:54
하꼬네는 이번 일정의 핵심코스로 생각한 곳이다.
집사람이 워낙 온천을 좋아해, 사실 하꼬네 온천을 경험하기 위해 일본을 갔다고 하는 편이 옳다.
하꼬네를 가는 방법에는 여러가지가 있다.
신깐센도 있고, 급행열차도 있고, 특급 로망스카도 있는데,
이글님이 미리 왕복편 예약을 해둔 로망스카를 이용하기로 했다.
요금은 특급요금 1150엔에 로망스카 요금 850엔 추가. 합이 1인당 2000엔.
로망스카... 이름도 낭만적이고, 이게 또 분위기도 괜찮다고 한다.
맨 앞칸에 앉으면 사방이 다 보인다는데, 그 자리를 예약하지 못해 미안하다는
이글님의 안스러워하는 말에 내가 오히려 더 미안하다.
일본은 정말 도시락 천국이다. 어딜가나 도시락을 판매하지 않는 곳이 없다.
지하도에서도, 수퍼에서도, 편의점에서도, 각종 교통수단의 정거장에서도...
그만큼 수요가 많다는게 아니겠는가. 도시락의 종류와 구성도 매우 다양해 입맛대로 고르면 된다.

아무래도 관광지는 물가가 좀 비싸지 않을까 싶어, 우리도 신쥬쿠 오다큐센 플랫폼에서 도시락을 샀다.
봄이니까 [春]으로.
로망스카를 타보니... @>@...
전혀 로망스가 아니다. 실망... 그냥 일반 열차와 다를바가 없는데,
안내책자를 펼쳐보니 로망스카도 열차의 종류가 4가지 정도 되는거 같다.
열차의 종류가 [E**] [L**] 等 세글자로 표시되는데, (이거... 머리가 이리 나빠졌나.. 기억이 안나네...)
대충 설명서를 읽어보니, 그 중에 가장 럭셔리한 로망스카는 [V**]로 명기되는 열차다.
열차의 외관도 폼나고, 서비스도 다른거 같은데, 그렇다고 요금이 다른 것도 아니다.
운행횟수가 증편되면서 새로 도입되는 기종이 점점 좋아지는 것이다.
운행시간에 따라 종류가 다르니, 시간 제약을 받지않는다면, 티켓팅을 할 때 참고로 해도 좋을듯 하다.
배차시간표를 보니 그나마 돌아오는 시각에 편성된 열차는 [V**]다. 올 때 기분을 만끽해야지...
종점인 하꼬네유모또 역에서 내려 일단 예약해둔 숙소를 찾아 배낭을 맡긴 후
다시 역으로 돌아왔는데, 여기서 잠시 머뭇거리게 된다.
여행책자를 보니, 하꼬네를 둘러보기 위해서는 버스를 비롯해 등산열차, 로프웨이, 해적선 등등을 이용하는데,
이런 것을 한꺼번에 이용하는 [하꼬네 프리패스]가 있다.
이 [하꼬네 프리패스]는 두 종류가 있는데, 3일간 유효한 일반패스와 2일간 유효한 위크데이패스가 있다.
일반패스 4130엔, 위크데이패스는 3410엔.
문제는, 얘들도 잔머리 굴리느라 성수기에는 일반패스만 판매하는데,
우리가 찾은 기간도 위크데이패스 판매중지 기간이다.
어찌해야하나... 삼일짜리 일반패스를 끊어?? 그건 왠지 아깝다는 생각이... 그럼, 그냥 돌아???
따로 놀면 얼마나 드는지 궁금증도 해소할겸 그냥 돌기로 했다.
그래야 남들에게 비교 설명이라도 해줄 수 있을거 아닌가.
대부분의 초행길 관광객이 하는 방법대로, 하꼬네유모또에서 등산열차를 타고 고라공원으로 향했다.
등산열차의 운행구간 중간중간에 정류장이 있고, 그곳마다 조각공원과 미술관 등 이런저런 볼거리 등이 있지만,
큰 구경꺼리는 아닌거 같아 시간도 절약할 겸 그냥 통과.
우리의 주 목적은 온천이기 때문에 온천욕에 좀더 많은 시간을 갖기 위함이다.
고라공원에서는 케이블카를 이용해 소운잔(早雲山)까지 간다.

케이블카가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 형식이 다르다.
우리에게 익숙한 남산 케이블카와는 구동방식부터 다르다.
지붕 위의 케이블 있는건 같지만, 이건 지상의 레일을 타고 움직인다.
이곳 소운잔에서 로프웨이를 이용해 오와꾸다니로 오르게 되는데, 여기부터가 정말 관광을 하는 것 같다.

소운잔과 오와꾸다니를 쉼없이 왕복하는 로프웨이의 소운잔 승강장.
우리는 이걸 케이블카라고 하는데... 어떤 표현이 맞는거야...???

멀리 오와꾸다니 승강장이 보인다.

로프웨이에서 내려다 본 아래에는 공사가 한창이다.
몇년 뒤에 이곳을 다시 찾으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매우 궁금...
아마 유황온천을 이용한 대규모 리조트가 형성되지 않을까.

산 곳곳에서는 아직도 유황가스가 분출되고 있다.
집사람이 워낙 온천을 좋아해, 사실 하꼬네 온천을 경험하기 위해 일본을 갔다고 하는 편이 옳다.
하꼬네를 가는 방법에는 여러가지가 있다.
신깐센도 있고, 급행열차도 있고, 특급 로망스카도 있는데,
이글님이 미리 왕복편 예약을 해둔 로망스카를 이용하기로 했다.
요금은 특급요금 1150엔에 로망스카 요금 850엔 추가. 합이 1인당 2000엔.
로망스카... 이름도 낭만적이고, 이게 또 분위기도 괜찮다고 한다.
맨 앞칸에 앉으면 사방이 다 보인다는데, 그 자리를 예약하지 못해 미안하다는
이글님의 안스러워하는 말에 내가 오히려 더 미안하다.
일본은 정말 도시락 천국이다. 어딜가나 도시락을 판매하지 않는 곳이 없다.
지하도에서도, 수퍼에서도, 편의점에서도, 각종 교통수단의 정거장에서도...
그만큼 수요가 많다는게 아니겠는가. 도시락의 종류와 구성도 매우 다양해 입맛대로 고르면 된다.
아무래도 관광지는 물가가 좀 비싸지 않을까 싶어, 우리도 신쥬쿠 오다큐센 플랫폼에서 도시락을 샀다.
봄이니까 [春]으로.
로망스카를 타보니... @>@...
전혀 로망스가 아니다. 실망... 그냥 일반 열차와 다를바가 없는데,
안내책자를 펼쳐보니 로망스카도 열차의 종류가 4가지 정도 되는거 같다.
열차의 종류가 [E**] [L**] 等 세글자로 표시되는데, (이거... 머리가 이리 나빠졌나.. 기억이 안나네...)
대충 설명서를 읽어보니, 그 중에 가장 럭셔리한 로망스카는 [V**]로 명기되는 열차다.
열차의 외관도 폼나고, 서비스도 다른거 같은데, 그렇다고 요금이 다른 것도 아니다.
운행횟수가 증편되면서 새로 도입되는 기종이 점점 좋아지는 것이다.
운행시간에 따라 종류가 다르니, 시간 제약을 받지않는다면, 티켓팅을 할 때 참고로 해도 좋을듯 하다.
배차시간표를 보니 그나마 돌아오는 시각에 편성된 열차는 [V**]다. 올 때 기분을 만끽해야지...
종점인 하꼬네유모또 역에서 내려 일단 예약해둔 숙소를 찾아 배낭을 맡긴 후
다시 역으로 돌아왔는데, 여기서 잠시 머뭇거리게 된다.
여행책자를 보니, 하꼬네를 둘러보기 위해서는 버스를 비롯해 등산열차, 로프웨이, 해적선 등등을 이용하는데,
이런 것을 한꺼번에 이용하는 [하꼬네 프리패스]가 있다.
이 [하꼬네 프리패스]는 두 종류가 있는데, 3일간 유효한 일반패스와 2일간 유효한 위크데이패스가 있다.
일반패스 4130엔, 위크데이패스는 3410엔.
문제는, 얘들도 잔머리 굴리느라 성수기에는 일반패스만 판매하는데,
우리가 찾은 기간도 위크데이패스 판매중지 기간이다.
어찌해야하나... 삼일짜리 일반패스를 끊어?? 그건 왠지 아깝다는 생각이... 그럼, 그냥 돌아???
따로 놀면 얼마나 드는지 궁금증도 해소할겸 그냥 돌기로 했다.
그래야 남들에게 비교 설명이라도 해줄 수 있을거 아닌가.
대부분의 초행길 관광객이 하는 방법대로, 하꼬네유모또에서 등산열차를 타고 고라공원으로 향했다.
등산열차의 운행구간 중간중간에 정류장이 있고, 그곳마다 조각공원과 미술관 등 이런저런 볼거리 등이 있지만,
큰 구경꺼리는 아닌거 같아 시간도 절약할 겸 그냥 통과.
우리의 주 목적은 온천이기 때문에 온천욕에 좀더 많은 시간을 갖기 위함이다.
고라공원에서는 케이블카를 이용해 소운잔(早雲山)까지 간다.
케이블카가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 형식이 다르다.
우리에게 익숙한 남산 케이블카와는 구동방식부터 다르다.
지붕 위의 케이블 있는건 같지만, 이건 지상의 레일을 타고 움직인다.
이곳 소운잔에서 로프웨이를 이용해 오와꾸다니로 오르게 되는데, 여기부터가 정말 관광을 하는 것 같다.
소운잔과 오와꾸다니를 쉼없이 왕복하는 로프웨이의 소운잔 승강장.
우리는 이걸 케이블카라고 하는데... 어떤 표현이 맞는거야...???
멀리 오와꾸다니 승강장이 보인다.
로프웨이에서 내려다 본 아래에는 공사가 한창이다.
몇년 뒤에 이곳을 다시 찾으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매우 궁금...
아마 유황온천을 이용한 대규모 리조트가 형성되지 않을까.
산 곳곳에서는 아직도 유황가스가 분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