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마음이나... 중국인의 마음이나...

중국 네티즌 '일본 져서 기쁘고 상쾌!'

[마이데일리 2006-06-13 12:29]

[마이데일리 = 이규림 기자] 중국의 축구팬들은 일본의 패배를 어떤 마음으로 지켜봤을까? 중국의 3대 포털 사이트 중 하나인 '163.com'이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 중국의 축구팬들은 일본의 패배를 기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포털 사이트 '163.com'이 12일 호주와 일본의 경기가 끝난 직후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한 '호주가 3:1로 일본을 이겼다. 현재 당신의 기분은?' 이라는 내용의 설문조사에서 중국 네티즌12813명 중 90%인 11537명이 '기쁘다, 정말 상쾌한 기분이다'에 표를 던진 것으로 집계됐다. '기쁘다'는 의견을 표시한 90%의 네티즌 외에 6%인 805명의 네티즌들은 '같은 아시아의 형제가 중국의 분풀이를 해주지 못해서 안타깝다'고 답했고, 3%인 471명의 네티즌들은 '너무 심각한 패배여서 걱정이 된다'는 의견을 표시했다. '163.com'에서 실시하고 있는 이번 설문조사는 설문조사가 시작된 지 하루가 채 되지 않았는데도 10000명이 넘는 네티즌들이 투표에 참가하는 등 높은 열기를 보이고 있다. 같은 날 시작된 다른 설문조사들이 1000표에서 3000표 남짓한 네티즌들의 참여율을 기록하는 것과 비교해봤을 때 굉장히 높은 수치. 중국 네티즌들의 일본 경기에 대한 관심을 증명한다고 볼 수 있다. 이 설문조사는 19일까지 진행된다. [중국 인터넷 포털사이트 163.com에서 진행되고 있는 투표에서 중국의 네티즌들은 일본의 패배가 기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 = 163.com 홈페이지 화면 캡처] (이규림 기자 tako@mydaily.co.kr)

한국인의 마음이나...  중국인의 마음이나...
그런데, 이를 단순히 일본인의 자업자득이라고 탓하기는 좀 그렇다.

지난 2002년 월드컵에서 우리나라가 4강에 올랐을 때도 중국인의 시샘은 컸기 때문이다.

결국 서로 잘되는 꼴을 못 본다는 얘긴대...

한.중.일...  우리 서로 이래도 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