뻔한? fun한!!/궁시렁 궁시렁

웃어서 생긴 주름이라면 추하지 않다.

알 수 없는 사용자 2006. 5. 11. 02:20

주신중이라는 남송의 학자는  인생을 보다 잘 살기 위해서는
[인생의 5계]를 세워야 한다고 말했단다.

첫번 째는, 어떻게 먹고살아야 하는가 하는 생계(生計)요,
두번 째는, 어떻게 처신해야 하는가 하는 신계(身計)고,
세번 째는, 어떻게 가정을 꾸려나가야 하는가 하는 가계(家計)이며,
네번 째는, 어떻게 늙어가야 하는가 하는 노계(老計),
마지막 다섯번 째는, 어떻게 죽어야 하는가 하는 사계(死計)라는 것이다. 

흔히들 마무리가 중요하다고 한다.  삶도 그렇지 않겠는가.
그런 의미에서, 인생의 5계 중 어느 것 하나 만만하고 쉬운 것이 없지만은,
특히 삶의 마무리 단계인 노계와 사계는 중요할거 같다.  

 
모든 사람은 좋든 싫든 늙게 마련이다.
피할 수 없는 늙음이라면 마음의 준비를 하자.

세익스피어의 [베니스의 상인]에서 안토니오의 친구 그라시아노는,
'늙으면서 얼굴에 생기는게 주름이라면 웃음으로 그 주름을 만들고 싶다' 고 했다.

나도 그러고 싶다.